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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왜이러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지금은 숙려제 쓰고 있는 상태이고 요즘 너무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지금은 숙려제 쓰고 있는 상태이고 요즘 너무 힘들어서질문 남겨봅니다 일단 제 증상으로는 아무 이유없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거나 심장이 덜컥?거리는 느낌도 들고 잦은 두통이 생겨요 그리고 평소면 그냥 넘길거에 크게 짜증이 올라오고 식욕 저하, 심한 기억력 저하가 생겼어요 해야하는 일을 시작하질 못하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커졌어요 매일 죽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있고 손목도 정말 많이 그어봤어요 거의 매일 가슴이 확 조이면서 숨이 안쉬어지거나 답답해요 요즘 잠도 9시간 반을 넘게 자고 있어요 물론 이만큼 자도 개운한적이 없고 계속 피곤한것만 달고 살고 있어요 햇빛이랑 아침이 왠지 모르게 너무 싫어요 매일이 밤이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되고 방도 불을 안키고 항상 무드등을 키거나 아예 꺼놔요 아 글고 이건 작년부터 있었던건데 제 방에 있을때 계속 누군가 몰래 카메라로 지켜보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요 엄마한테 다 말한건 아니지만 가슴이 조이거나 답답한건 얘기해놔서 정신과 가기로는 했는데 3번째 계속 미루고 미루고... 진짜 미칠거 같아요 다음 주면 다시 학교 다녀야하는데 진짜 마음 같아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어요 글고 가족이랑 친구 중 아무도 제가 힘들어하고 자해한지 몰라요 말도 못하겠고.. 자살충동과 자해충동이 3주 넘게 지속 되고 있는데 다들 이렇게 사나요? 매일 밤마다 저에게 내일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나 하고 있네요왜이러는지랑 어떻게 해야할지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만 봐도 너무나 힘들어 보이네요.

도움 청해야해요.

이 정도면 가벼운 사춘기 아니구요,

반드시 도움받아야하는 상황이에요.

엄마한테 꼭 말해요.

부모님은 내 맘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부모님은 결국 님의 편입니다.

세상 대부분의 부모님은 자식이 아픈 것을 원치 않아요.

나중에 알게 되시면 님에게 너무나 미안해 할 거예요.

꼭 꼭 도움 청하세요.

정 말을 꺼내기 힘들면

엄마 불러 앉히고 그냥 울어요.

단, 포스트잇에 "엄마, 화내지 마시고, 다그치지 마시고, 저의 감정을 들여다 봐주세요."

이 정도의 메모는 준비하세요.

이유를 모르는 엄마가 놀랄 수도 있고,

상황을 몰라 가볍게 생가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의 님 상태라면 절로 감정이 복받쳐서 울음이 터질 것만 같네요. ㅠㅠ

엄마라면 당연히 질문 하시겠죠?

두서 없어도 괜찮아요.

생각나는대로 불안한 마음, 슬픈 마음, 답답하고 무서운 마음 꺼내 보이세요.

믿기지 않겠지만 님의 엄마도 지금의 님처럼 '사춘기'를 지나왔답니다.

이해하실 거예요.

너무 어렵게 생각마시고

엄마랑 같이 상담 가시구요,

가서 본인의 마음을 더 구체적으로 거내 보이세요.

마음이 아프고 고단한 병은

딱 떨어지는 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외의 지검에서 스르르 해결되기도 해요.

제일 중요한 건 '시간'

사춘기의 시간이 지나가야해요.

거짓말같이 '내가 왜 그랬지" 하는 때가 온답니다.

꼭 꼭 엄마한테 말해요.

(엄마가 어려우면 친한 학원 성생님도 좋아요.)

힘 내요. 혼자 앓지 말고. 혼자 해결하지 말구요.

세상엔 님에게 손뻗어줄 사람이 많답니다.

기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