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고치는 방법좀 제발 알려주세요...ㅠ 전 현재 중3으로 이제 곧 고1이 될 나이인데요, 예전부터 무기력하고

전 현재 중3으로 이제 곧 고1이 될 나이인데요, 예전부터 무기력하고 맨날 침대에 누워서 잠들거나 폰 보거나 하다가 시간 다 지나고 매번 학원갈때 숙제를 절반 이상 못해가는 일이 빈번해졌어요. 공부도 못하고, 학교에선 수업시간에 머리에 들어오는게 없어서 엎드려 자기나 하고 학원에서도 딴생각을 하다가 수업 못듣고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나오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머릿속으론 숙제 해야 되는데.. 이젠 진짜 제대로 공부 시작해야 앞으로 대학을 어떻게든 가든말든 할텐데... 이런 생각만 들고 위기감을 자주 느끼지만 몸이 안따라줘서 결국 계속 학교 갔다오면 침대에 누워있다가 학원 갈 시간이 되면 가고, 갔다와서도 아무 생각 없이 누워만 있다가 폰으로 딴짓이나 하고 결국 하루가 지나요... 제가 이런 위기감은 중3 때 올라오면서 제대로 느끼게 되서 중3부턴 진짜 열심히 하자! 하고 다짐했지만 결국 일상은 바뀌지 않고, 오히려 이번 학년에 불행한 일들이 갑자기 터지면서 더더욱 몸은 제 마응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됐어요. 지금 와서 중1 기초 개념부터 중3까지의 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하기엔 너무나 막막하고 또 막상 안하면...인생이 망하니까 더더욱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중3때부터 조금 심리적으로 성숙해진 듯 해지면서 엄마 아빠가 하는 잔소리 등이 다 나를 위해 하는 말이고, 그동안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해서 열심히 해보려 해도 도저히 바뀌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막막해요. 이제 고작 3년 남았는데 고등학교 올라가면서도 그때까지도 이 무기력함을 해결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너무 걱정이 되서 매번 진짜 고민이예요...

무기력함으로 일상과 학업이 힘들게 느껴질 때는 우선 자신에 대한 이해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느끼시는 무기력은 단순한 나태함이 아니라 심리적 어려움과 연관된 복합적인 문제일 수 있어요. 아래 방법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1. 작은 목표 세우기

크고 막막한 목표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목표부터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숙제 한 문제만 풀기’ 혹은 ‘10분 동안만 집중해서 공부하기’처럼 부담없는 목표부터 시작하면 성취감이 쌓이면서 조금씩 의욕이 올라갑니다.

2. 일과 루틴 만들기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고, 공부 시간과 휴식 시간을 계획해보세요. 규칙성이 심신의 안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3. 학업 계획 단순화하기

중1부터 중3까지의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가장 기본이 되는 핵심 개념만 먼저 정리하세요. 쉬운 부분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합니다.

4. 몸과 마음 돌보기

무기력은 몸 상태와도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가벼운 운동을 꼭 실천해 주세요.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줍니다.

5. 부정적인 자기 대화 줄이기

‘나는 안 돼’, ‘나는 못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은 무기력을 악화시킵니다. 대신 ‘조금씩 노력해보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따뜻한 자기 격려를 연습해 보세요.

6. 나만의 휴식 방식 찾기

휴대폰 사용 대신 마음을 안정시키는 음악 감상, 명상, 짧은 산책 등을 해보면서 스트레스를 조금씩 줄여 보세요.

7. 가까운 사람과 마음 나누기

부모님이나 친구들, 선생님에게 지금 느끼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세요.

중3부터 느껴온 위기감과 무기력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위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해 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머지않아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