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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불 짜리 개인 가정교사입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를 짚으셨습니다. 많은 학습자분들이 **“to부정사 = 미래 / 동명사 = 과거”**라는 단순 규칙으로 접근하시는데, 실제 영어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동사/표현이 어떤 형태를 요구하느냐”**입니다. 하나씩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왜 어떤 동사는 동명사, 어떤 동사는 to부정사?
영어에서는 동사에 따라 목적어로 동명사(–ing) 또는 **to부정사(to + 동사원형)**를 취하는 습관적 규칙이 있습니다.
예:
동명사만: enjoy, avoid, consider, mind, finish …
She considered buying a new car. (consider는 동명사만 가능)
The man avoids travelling by airplane. (avoid는 동명사만 가능)
Do you mind letting me borrow your pen? (mind도 동명사만)
to부정사만: want, decide, plan, promise, agree …
He promised not to be late. (promise는 to부정사만 가능)
즉, 미래냐 과거냐가 아니라, 그 동사가 어떤 형태를 요구하느냐가 기준입니다.
2. “to부정사 = 미래, 동명사 = 과거”라는 오해
교재에서 흔히 그렇게 가르치는 이유는 ‘느낌’ 때문입니다.
to부정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앞으로 할 행동’의 뉘앙스가 많음
I hope to see you. (앞으로 보기를 희망)
동명사는 경험, 습관, 이미 해본 것 같은 ‘행위 자체’에 초점
I enjoy swimming. (수영이라는 행위를 즐김, 경험/습관적)
하지만 이건 느낌의 차이이지, 기계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3. 구체적 예시로 정리
(1) Are you going to go climbing this Sunday?
여기서 go + -ing는 “어떤 활동을 하러 간다”는 고정된 구문입니다.
go swimming / go shopping / go climbing / go skiing …
미래 계획이더라도 구문 자체가 go + -ing라서 그대로 씁니다.
잘못된 문장: ✗ go to climb
(2) They will go skiing in December.
같은 이유입니다. “스키 타러 가다”는 go skiing이라는 정형화된 표현입니다.
미래시제(will)가 붙었어도 형태는 변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문장: They will go skiing in December.
잘못된 문장: ✗ They will go to ski in December. (어색하고 거의 안 씀)
(3) I’m wet because I forgot bringing my umbrella.
여기서 동사는 forget입니다.
forget + to부정사 = “(앞으로 해야 할 것을) 깜빡했다.”
I forgot to bring my umbrella. (우산을 챙기는 걸 깜빡했다 → 결과적으로 안 챙김)
forget + 동명사 = “(과거에 했던 일을) 한 것을 잊었다.”
I forgot bringing my umbrella. (우산을 가져간 사실 자체를 잊었다 → 실제로는 가져갔는데 기억 못함)
질문 상황(우산 안 가져옴)은 전자이므로 to부정사가 맞습니다.
(4) How about to hike in the mountains?
how about / what about은 항상 동명사 형태를 씁니다.
How about hiking in the mountains?
✗ *How about to hike…*는 문법적으로 틀림.
(5) When you’re finished to work, let me know.
be finished + 동명사가 자연스러운 구조입니다.
When you’re finished working, let me know.
✗ finished to work는 틀림.
(6) Did you forget reserving a conference room for the meeting?
위의 forget 규칙 다시 적용:
forget + to부정사: 앞으로 할 일을 깜빡함 → 여기서는 이게 맞음.
Did you forget to reserve a conference room?
forget + -ing: 했던 일을 잊음.
I forgot meeting him last year. (작년에 그를 만난 걸 잊었다)
회의실 예약을 “안 했다”는 뉘앙스를 말하려면 to reserve가 맞습니다.
핵심 정리
동사가 어떤 형태를 요구하느냐가 1순위 기준.
의미 차이:
to부정사: 미래적, 할 일, 의도
동명사: 경험, 행위 자체, 일반적 사실
하지만 특정 구문(go ing, mind ing, promise to, decide to)은 관용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예외 없이 따라야 함.
원하시면 제가 동명사만 쓰는 동사 / to부정사만 쓰는 동사 / 둘 다 가능한데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를 표로 정리해 드릴까요?
다른 답변
아주 좋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명사 vs. to부정사” 때문에 헷갈리는데, 사실 미래/과거 시간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동사나 표현의 성격과 관용적인 쓰임에 따라 달라집니다. 차근차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동사에 따라 정해진 경우
어떤 동사는 동명사만 목적어로, 어떤 동사는 to부정사만 목적어로, 어떤 동사는 둘 다 가능하지만 의미가 달라집니다.
동명사만 쓰는 동사
consider, enjoy, avoid, mind, finish, keep, suggest …
She considered buying a new car. (✔️)
The man avoids traveling by airplane. (✔️)
Do you mind letting me borrow your pen? (✔️)
“She considered to buy …”는 문법적으로 틀립니다.
“Consider”는 항상 동명사만 씁니다.
to부정사만 쓰는 동사
decide, promise, plan, want, agree, hope, refuse …
He promised not to be late. (✔️)
He promised being late (❌ → 틀림)
둘 다 가능하지만 의미가 달라지는 동사
forget, remember, stop, try …
Did you forget to reserve a conference room?
→ (아직) 회의실 예약을 깜빡했다. (해야 할 일 → 미래 지향)
Did you forget reserving a conference room?
→ (이미 했는데) 예약한 것을 까먹었다. (과거 경험 → 회상)
2. 시간(미래/과거)과 관련된 일반적 경향
to부정사 → 아직 안 한 “앞으로 할 행동”에 자주 쓰임
동명사 → 이미 해본 경험이나, 일반적·반복적 행위에 자주 쓰임
하지만 이건 “엄격한 규칙”이 아니라 경향성입니다. 결국은 동사/표현별로 암기해야 합니다.
3. 질문하신 예문들 정리
She considered to buy … (❌)
→ consider + 동명사 → She considered buying a new car.
The man avoids to travel … (❌)
→ avoid + 동명사 → The man avoids traveling by airplane.
Do you mind to let … (❌)
→ mind + 동명사 → Do you mind letting me borrow your pen?
He promised not being late (❌)
→ promise + to부정사 → He promised not to be late.
Are you going to go climbing this Sunday? (✔️)
여기서 go climbing은 “운동/취미 활동 표현”이라 항상 go + 동명사 씁니다.
go skiing / go shopping / go fishing … (미래 시제라도 마찬가지)
They will go sking in December (✔️)
→ They will go skiing in December.
“go + 운동/활동”은 동명사.
They will go to ski (❌) → 문법적으로 부자연스러움.
I'm wet because I forgot bringing my umbrella (❌)
→ I forgot to bring my umbrella. (해야 할 일을 잊음 → 미래 지향)
→ forgot + -ing 은 “과거 경험을 까먹음”이므로 말이 어색합니다.
How about to hike … (❌)
→ How about hiking in the mountains?
“How about …?” / “What about …?” 은 항상 동명사.
When you're finished to work … (❌)
→ When you're finished working, let me know.
finish + 동명사만 씀.
Did you forget reserving a conference room …?
의미 차이 있음.
forget + to부정사 → 할 일을 잊음.
forget + 동명사 → 했던 일을 기억 못함.
✅ 정리 핵심
미래/과거 기준이 아니라, 동사/표현마다 정해져 있음
일부 동사만 의미에 따라 to부정사/동명사 둘 다 가능
혹시 원하시면 제가 **“동명사 vs. to부정사 정리표”**를 만들어 드릴까요?
(동명사만 쓰는 동사, to부정사만 쓰는 동사, 둘 다 되는 동사 구분해서 보기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