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추석까지 겹쳐 더 마음고생이 크실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네요. 몇 가지 조언을 드려볼게요.
1.대학병원 주치의와 최대한 빨리 연락하세요.
현재 거동이 어렵고 계속 치료가 필요한 상황임을 대학병원 주치의(혹은 담당 과 병동 간호사)에게 상세히 설명하세요. 퇴원 예정일과 대학병원 진료일까지의 공백이 열흘이나 된다는 점을 강조하시고요.
혹시 추석 전이나 연휴 직후에 진료를 앞당기거나, 최소한 전화 상담이라도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보세요. 지금 상태로는 퇴원 후 열흘간 제대로 된 의료 지원 없이 지내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2.한방병원과 상황을 다시 한번 논의해보세요.
의료수가 문제로 3주 입원 제한이 있는 건 이해하지만, 현재 환자 상태가 '일반인처럼 걷지 못하고 지팡이에 의지하는' 심각한 상황임을 병원 측에 다시 한번 어필해보세요.
대학병원 진료를 앞당기기 어렵다면, 최소한 대학병원 진료 전까지의 공백 기간만이라도 임시 입원 연장이나 다른 방안이 없는지 정중하게 논의해보세요. 아니면 대학병원으로 바로 전원(轉院)이 가능한지 등도요. 물론 심평원 삭감 문제가 걸려있어 어렵다고 할 가능성도 있지만, 환자의 현 상황을 최대한 설명하는 게 중요합니다.
3.퇴원 후 재입원 가능 여부 및 검사 비용:
재입원: 네, 물론 퇴원 후에도 필요하다면 재입원할 수 있습니다.
후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큰 병원에서는 가능할 거예요. 한방병원이 골절 수술 미시행으로 심평원 삭감 우려 때문에 재입원을 안 받아주려고 할 수 있지만, 이는 그 병원의 수가 문제이고, 환자는 치료가 필요하면 다른 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가면 됩니다.
검사 비용: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검사(골절, 신경 검사 등)라면, 공제조합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히고 진료기록에 남겨달라고 요청하세요. 공제조합 담당자에게도 미리 상황을 설명하고, 추후 발생할 검사비 등에 대한 처리 방법을 문의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열흘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극적으로 연락을 취해서 답을 얻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해결되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