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정시 지원을 희망하시는군요. 홍익대학교 미대 입시는 일반적인 미대 입시와는 다른 독특한 전형 방식을 가지고 있어 궁금하신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최신 입시 정보(2026학년도 입시 기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입시 분석 (비실기 vs. 미활보)
홍익대학교 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실기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 정시 전형: 비실기 맞습니다.
홍익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정시 모집에서 실기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이는 홍익대가 미술/디자인 분야에서 학생의 잠재력, 창의성, 학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실기 여부: 실기 시험은 없습니다.
미활보(미술활동보고서):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한 후, 2차 전형에서 미술활동보고서(미활보)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따라서 미활보 제출은 필수입니다.
구분 | 1단계 (배수 선발) | 2단계 (최종 선발) |
정시 | 수능 성적 100% | 서류(미활보) + 면접 |
수시 | 서류(학생부 + 미활보) 100% | 서류 + 면접 |
2. 수능 반영 과목 및 미활보 작성
요청하신 수능 반영 방법 및 미활보 제출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수능 반영 방법 (2026학년도 정시 기준)
홍익대 서울 캠퍼스 예술학과 및 디자인/미술 계열은 다음과 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합니다.
국어, 수학, 탐구: 이 세 과목 중 반영 비율이 높은 2개 과목의 백분위를 반영합니다. 즉, 3개 과목을 모두 응시해도 성적이 높은 2개만 선택적으로 반영됩니다. (탐구는 2과목 평균 반영)
영어: 필수로 반영되며, 등급별 환산 점수가 적용됩니다.
한국사: 필수로 반영되며, 등급별 감점 또는 가산점이 적용됩니다.
② 미활보 작성 및 제출 시기
정시에서 미활보는 수능 응시 후 1차 합격자 발표 이후에 작성하게 됩니다.
정시: 1차 수능 합격 발표 후에 **미술활동보고서(미활보)**를 온라인으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2차 면접 전형이 진행됩니다.
수시: 수시 전형에서도 비실기이며, 1차 서류 평가 시 학생부와 함께 미활보를 제출해야 합니다.
3. 실기 vs. 미활보 (헷갈리는 부분 정리)
**실기(드로잉, 포스터 제작 등 실제 그림을 그리는 시험)**와 미활보는 완전히 다릅니다.
실기 (X): 홍익대는 정시/수시 모두 실기 시험을 보지 않습니다.
미활보 (O): 미술활동보고서는 학생이 고등학교 재학 중 수행한 미술 관련 교과 활동, 비(非)교과 활동, 독서, 자율 활동 등을 기록하는 일종의 미술 포트폴리오 성격의 서류입니다. 이 서류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 열정, 디자인적 사고력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홍익대 패션디자인학과는 **"실기 시험 없이 미활보와 면접으로 전공 적합성을 평가하는 비실기 전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학 입학 후 미술 실력의 필요성
"실기 시험을 안 본다면 대학 가서 그림 실력이 필요할까요?" 라고 물으셨는데, 이는 매우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결론: 입학 후 미술 실력은 필요합니다.
패션디자인학은 의류 소재 연구, 마케팅, 패션사 등 이론 수업도 많지만,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실습 수업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기 위해 손으로 드로잉(일러스트)을 하는 능력은 기본입니다. 비록 입시 실기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입학 후 기초 드로잉 및 일러스트레이션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도식화 및 디자인 표현: 패턴 작업 전 디자인의 구조를 표현하는 도식화 능력이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디자인 툴을 다루는 능력도 결국 미술적인 감각을 기반으로 합니다.
실기를 치르지 않고 입학하기 때문에, 입학 후 다른 실기 경험자들보다 더 열심히 기초 미술 실력을 쌓아야 수업을 따라가고 본인의 디자인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