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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과/극작과 과외 지금 문창과/극작과 과외를 구하는 고1 학생입니다. 두 선생님 사이에서 고민

지금 문창과/극작과 과외를 구하는 고1 학생입니다. 두 선생님 사이에서 고민 중이에요 ㅠㅠ 1순위 학교와 학과는 한예종 극작과 또는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이고요.첫번째 선생님은 동국대 문예창작과 출신으로 극작과 대비는 불가하며 운문을 전공하신 분입니다.두번째 선생님 한예종 연출과 출신으로 문창과/극작과 두 학과 모두 대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한예종 논술 평가도 대비 가능)두 분 다 많은 합격생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비용도 40만원으로 동일하고요. 어떤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본인의 니즈와 진로 설정부터 다시 하세요.

문창/극작은 완전히 다른 실기입니다.

두 학과는

굳이 비교하자면

국문과와 영문과만큼 다른 학과입니다.

언어로 하는 예술이란 것 외엔 공통점이 없다는 겁니다.

극작과는 무대 상영을 전제로 한 공연 예술이고

문창과는 종이책 출간을 염두로 한 언어 예술입니다.

한예종 극작과에 가겠다는 것은 내가 연극판에서 살겠다는 것이고

서울예대 문창과에 가겠다는 것은 내가 문학판에서 살겠다는 겁니다.

두 학과는 시제 주고 글을 쓴다는 것 외에

입시에 공통점이 없습니다.

애초 본인이 두 학과를 동시에 지망할 수 없습니다.

소설을 쓴다고 해도요.

입시 방향부터 다시 잡아보길 권합니다.

2. 과외 고민은 바로 거기에서부터 출발하세요.

문예창작과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

문예창작과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선생님으로 가는 게 맞죠.

극작과에 가고 싶으면

극작과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선생님에게 가는 게 맞습니다.

문창과와 극작과

두 개를 다 적절하게 준비시킬 수 있는 선생님은 거의 없습니다.

희곡으로도 등단하고

문학 분야에서도 등단하고

전공도 극작, 문창을 아우르는 선생님이여야 그게 가능하죠.

근데 그런 선생님이라면 40만원에 구하긴 힘들겠지요.

3. 일단 두 선생님 중에서라면?

저는 동국대 출신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정직하네요.

과외는 무엇보다 정직한 게 중요합니다.

나는 극작도 대비시킬 수 있고

문창도 대비시킬 수 있다?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설사 본인은 두 영역 다 커버가 가능하더라도

학생이 그 준비가 안 됩니다.

합격생의 과정이야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죠.

하지만 일단 지금 질문으로만 봐서는

동국대 선생님이 더 전문가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