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물가도 많이 올랐고 숙박 둘도 아니고 혼자 방 쓰면 아무래도 숙박비로 많이 들어갈 수 밖에요.
1300에서 800숙소고 왕복 인아웃만 120비행기면
남는게 380밖에 안되는데
도시간 이동에다가 식비생각하면 힘들것 같은데요.
날 수가 34일에다가, 도시만 11군데에요. 도시간 이동에다가 도시 안에서 교통비도 있고 생각보다 이동하는 비용을 무시 못합니다. 이동은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기왕 간김에 여기저기 가고싶은 건 알겠는디 이동이 너무 많습니다. 1/3은 이동이에요. 한 도시 내에서도 볼 수 있는게 정말 많은데 길게 갈 수 있으면 여유있게 보는 것도 좋은데요. 더구나 첫여행이라 서툴기도 할거고. 무조건 많이 가는게 좋은 건 아니거든요. 이동 자주하는 것 자체가 지치기도 하고.
여행지 자체도 물가가 비싼 곳들입니다. 스위스은 외식물가 정말 사악하고요. 한끼에 몇만원씩 그냥 나갑니다. 패스트푸드 세트가 2.5만 간단한 점심 먹으면 3-5만, 레스토랑가면 15만 그냥 넘습니다. 외식 안하고 장봐서 해먹는 경우 많아요 넘비싸서. 취사 되는 숙소여야 그것고 가능하지 호텔으면 그러기 힘들거고요.
왕복항공권만 구하고 중간 여정 변경이 가능하면 도시를 좀 줄이고 이동도 줄이고 예산이 안되면 물가 감안해서 조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캐리어가지고 다니면서 이동 많이하면 진짜 캐리어 버리고 싶은 날들 많을거에요. 유럽은 도로가 돌길이라 덜그럭 덜그럭 계속 끌고다니면 바퀴 고장나기 좋거든요. 계단도 많아서 들고가니기도 힘들고. 괜히 유럽애들이 장기여행할때 배낭매고 다니는게 아닙니다. 길이 맨들맨들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