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달로 받은 땅콩에서 하얀 점, 검푸른 부분이 보이고 크기도 들쭉날쭉해서 드셔도 될지 걱정이신 질문자님.
이런 상황이면 불안하신 게 당연합니다.
저도 예전에 견과류를 구매했다가 곰팡이처럼 보여서 걱정돼 반품과 신고까지 고민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질문자님의 고민이 잘 이해됩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곰팡이나 변질 의심되는 경우 '절대 섭취 금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점이나 검푸른 반점은 곰팡이 포자, 산화로 인한 색 변화일 수 있어요.
특히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독소는 간에 해로운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어, 눈에 띄는 곰팡이나 쩐내, 변색이 있으면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제품 상태가 불량이라면 ‘단순 반품’이 아니라 ‘식약처 신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모양 불량이 아니라, 곰팡이 또는 산패로 의심될 경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 신고센터에 신고 가능합니다.
식약처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 1399 또는 www.foodsafetykorea.go.kr
**사진을 보관하시고, 포장지(유통기한, 제조사, 바코드 등)**도 꼭 함께 보관하시면 조사에 도움이 됩니다.
당장은 구매처에 먼저 문제 제기 + 사진 첨부로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해보세요.
많은 업체들이 식약처 신고가 들어오는 걸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은 보통 원활히 처리해줍니다.
이후 대응이 미흡하다면 식약처에 정식 품질 민원을 넣으시면 좋습니다.
식품 안전은 절대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잘 대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