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1학년으로, 올해 9월부터 베이스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앞으로 실용음악 입시를 준비해보고 싶은데, 2학년 겨울방학이 끝난 뒤부터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더 일찍 시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참고로 제 외할아버지는 피아노를 배우신 적이 없지만, 예전에 1:4500 경쟁률의 대회에서 우승하셨다고 들었습니다.악보를 볼 줄 몰랐는데도 한 번 들으면 바로 연주하실 정도로 감각이 뛰어나셨다고 해요.음악적 감각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 역시 그 영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고민이 많습니다.외할아버지는 “음악을 하려면 지원이 충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희 집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합니다.또 부모님은 “음악은 재능 있고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만 하는 거”라며 반대하고 계십니다.그렇지만 저는 정말로 음악을 진심으로 하고 싶습니다.재능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좋아하고 끝까지 해보고 싶은 일이라는 건 확실합니다.그래서 지금 제가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