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이 인천공항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비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원래 1939년에 군용 비행장으로 시작해 이후 국내선 중심의 공항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반면 인천공항은 2001년에 국제 허브공항으로 새롭게 설계되어 최신 시설과 대규모 확장성을 전제로 지어진 곳이라 규모나 디자인 면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김포공항은 도심 접근성이 좋아 여전히 서울 출발 국내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지 한계와 주변 개발 제약 때문에 확장이나 리모델링이 어렵습니다.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밀집되어 있어 소음 규제도 강하고, 공항의 외형적 개선보다는 기능 유지에 초점을 맞춘 결과가 지금의 모습입니다. 행정구역으로는 김포공항이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에 속해 있으므로 여전히 서울에 포함됩니다. 다만 공항 인근이 한강 이남 끝자락이라 서울 외곽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고, 인천공항이 워낙 현대적이고 국제적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김포공항이 초라해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도 김포공항은 접근성과 국내선 운항 효율 면에서는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