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울증이 그런 느낌이 있죠
근데 그런 거예요
이게 기본이 있다 치면
우울증 같은 건 그 기본이 고장난? 기본이 우울한
근데 잠시 즐거울 때는 잊는 거죠 친구들이랑 놀 때는 우울한 생각이나 그런 거 안 하고
다른 호르몬도 나오고 그것에 의해 묻힐 뿐이지
그리고 다시 혼자 있을 때 우울해지고
이게 기본 구조가 우울해져서 그런 거예요
몸의 문제죠 생각이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기도 하니
그런 거죠
그리고 호르몬이 생각을 조절하는 기분이 안 좋으니
안 좋은 생각이 나고 막 하는.
그게 또 안 좋은 호르몬을 내뱉고
그니까 그런 거죠
숨을 내가 쉴 수 있는데 안 쉬는 건가?
하는데
사실 일반 사람은 그냥 동굴에서 잘 쉬죠?
근데 님은 폐쇄공포증이라 그 영향 때문에
갑자기 막 이상해져서 숨을 못 쉬는 거죠
여기서 뭐가 다를까요?
마치 님이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긴 한데
그건 진짜 못 쉬는 게 맞을 가능성이 높고요
이게 내 몸이 하는 행동에 내 인지가 조금 엇갈려서 그래요
생각으로는 이해해도 화가 나는 그런 느낌?
그게 아직 나와 몸이 잘 연결이 안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