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나는 첫 국내 여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풍경 감상', '시장 분위기', '바다', '문화유산'이라는 다양한 테마를 모두 좋아하시는 분께는 경상남도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3일간 세 도시를 알차게 연결하는 기차 여행 코스를 추천합니다.
진주에서 출발하여 KTX와 기차를 활용한 효율적인 동선을 제안하며,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여행 순서와 볼거리를 정리해 드립니다.
3일간 3개 도시 기차 여행 코스 (진주 출발)
| 날짜 | 도시 | 테마 및 주요 활동 | 교통 수단 |
| 1일차 | 부산 | 바다 감성, 도심 속 문화유산, 시장 활기 | 진주역 -> 부산역 (경전선/KTX) |
| 2일차 | 경주 | 문화유산 집중 탐방, 고즈넉한 풍경 | 부산 (신경주역) -> 경주 (시외버스) |
| 3일차 | 포항 | 멍하니 바다 감상, 왁자지껄한 시장 | 경주역 -> 포항역 (동해선 기차) |
1일차: 부산 (바다, 시장, 빈티지)
진주에서 기차로 부산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며,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혼자 여행하기 좋습니다.
* 오전/점심 (시장, 빈티지):
* 국제 시장 및 깡통 시장: 왁자지껄한 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빈티지 물건이나 이국적인 먹거리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 먹거리: 국제 시장 골목의 씨앗 호떡이나 비빔 당면으로 시장 미식을 즐깁니다.
* 오후 (문화유산, 풍경):
* 감천 문화마을: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곳입니다. 멍하니 마을을 내려다보는 풍경 감상에 좋으며, 골목골목 빈티지한 감성이 가득합니다.
* 보수동 책방골목: 헌책방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문화유산과는 또 다른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저녁 (바다):
*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야경을 멍하니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해변가에서 맥주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세요.
2일차: 경주 (문화유산 집중, 고즈넉한 풍경)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신경주역으로 이동 후 경주 시내로 들어가면 됩니다.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오전 (풍경, 유산):
* 대릉원/첨성대: 거대한 고분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 속에서 멍하니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주변의 황리단길에서 고즈넉한 한옥 뷰의 카페를 찾아보세요.
* 점심 (빈티지, 시장):
* 황리단길: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상점이 결합된 곳입니다.
주변의 경주 중앙시장을 방문하여 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껴보고 점심 식사를 합니다.
* 오후 (문화유산):
* 불국사/석굴암: 신라 시대의 건축과 예술을 대표하는 유산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는 것은 훌륭한 힐링이 됩니다.
* 저녁 (야경):
* 동궁과 월지 (안압지):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밤이 되면 연못에 비치는 건축물의 야경이 환상적입니다. '멍때리기'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3일차: 포항 (바다, 해산물, 마무리)
경주역에서 동해선 기차를 타고 포항역으로 이동합니다. 바다와 시장 분위기로 여행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 오전 (바다 감상):
* 호미곶 해맞이 광장: '상생의 손' 조형물을 보며 드넓은 동해 바다를 멍하니 감상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습니다.
* 영일대 해수욕장: 도심과 가까운 해수욕장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누각인 영일대를 중심으로 바다를 즐기기 좋습니다.
* 점심 (시장, 미식):
* 죽도시장: 포항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자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입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해산물(특히 과메기, 대게, 회 등)을 구경하고 저렴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 오후 (출발):
* 여행을 마무리하고 포항역에서 귀가하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합니다.
혼자 여행 팁 (교통 및 숙소)
* 교통편: 모든 이동은 KTX, 무궁화호 등 기차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합니다.
기차표는 최소 1~2주 전에 미리 예매해야 원하는 시간대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숙소 위치: 각 도시에서 숙소는 기차역이나 시외/고속터미널 근처 또는 주요 관광지(부산: 서면/남포동, 경주: 황리단길) 근처로 잡아야 도보 이동과 다음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 짐 보관: 짐이 많다면 기차역이나 터미널의 물품 보관함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짐 없이 가볍게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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