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김철수 입니다.
피검사에서 강직성 척추염과 관련이 깊은 유전자(HLA-B27)가 양성으로 나왔다면, 대학병원에서도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강직성 척추염에 걸리지 않으며, 반대로 이 유전자가 없어도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진단에 도움이 되는 여러 증거 중 하나일 뿐입니다 증상, 신체검사, 영상 검사 등 다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강직성 척추염의 최종 진단을 내립니다. 다시 말씀 드리자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의 여러 증상과 징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나 엉덩이뿐만 아니라 손가락, 손목 등 말초 관절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진료 예약까지 통증 관리를 위해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은 것은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되는 염증성 통증에 대한 임시적인 완화 조치이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뒤 대학병원 진료까지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며 통증을 조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