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못해도 일본어과대학교 갈수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중2에요!! 아직 하나도 공부는 안했지만 일본어에 관심이있어서

아직 중2라면 정말 좋은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일본어나 외국어 전공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진로 방향이 뚜렷하다는 뜻이라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현실적인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부산외국어대학교 일본어 관련 학과(예: 일본어창의융합학부, 일본학과 등)는 외국어 특성화 대학이라 일본어를 정말 잘하는 학생들이 많긴 하지만, 입시가 ‘엄청 빡세다’ 수준은 아닙니다. 대신 내신, 수능, 혹은 어학 성적(JLPT)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요. 지금 말씀하신 “JPL”은 아마 JLPT(일본어능력시험)을 말하는 것 같은데, JLPT 성적이 있다고 해서 내신을 완전히 안 보는 전형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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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JLPT N2~N1 수준을 가지고 있으면 어학특기자 전형, 외국어우수자 전형, 혹은 면접 가산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부산외대도 JLPT 성적을 참고자료로 반영하거나 면접에서 평가 요소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JLPT를 따면 유리하긴 하지만 ‘그걸로만 대학에 들어간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공부를 못해서 일본어과는 어렵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일본어과는 언어 감각, 꾸준함, 흥미가 훨씬 더 중요해요. 수학이나 과학 성적이 약해도, 일본어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있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제일 좋은 건 일본어를 ‘공부’로 생각하지 말고 ‘습관’처럼 익히는 것이에요. 애니메이션, 드라마, 노래, 유튜브 일본 콘텐츠를 자막 없이 조금씩 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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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단어씩 일본어 단어장을 만들어 보는 식으로요. 그렇게 흥미가 쌓이면 고등학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훨씬 빠르게 늘어요. 만약 정말 일본 관련 진로로 가고 싶다면,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성대, 동서대, 대구가톨릭대, 한양대 ERICA 캠퍼스 등 일본어 관련 학과가 있는 학교들을 미리 살펴보세요. 각 학교마다 전형이 조금씩 달라요. 정시(수능 위주)보다 학생부종합이나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들어오는 학생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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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점수보다 “일본어에 얼마나 진심인가”가 더 중요할 때예요. JLPT는 N5부터 N1까지 단계가 있으니, 중학생 때 N5~N4 수준 단어와 문법을 천천히 익혀두면 고등학교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공부 못한다고 해서 일본어과 진학이 불가능한 건 절대 아니고, JLPT 성적은 도움이 되지만 내신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일본어에 대한 꾸준한 흥미와 기초 실력만 있으면 충분히 부산외대 같은 좋은 학교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