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할 수도 있다”가 정답이지만, 조건과 규제가 많아서 확실히 허용된다고 보장하긴 어렵다고 보셔야 해요. 아래에 중요한 법적·현실적 고려사항과 팁들을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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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 제도적 고려사항
1. 공영주차장 + 야영·취사 금지 규정
최근 「주차장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는 야영, 취사, 화로 사용 등이 금지되는 조항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글에서는 2024년 9월 20일부터 시행된 관련 조항을 언급하며, 공영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 등이 금지된다고 보고하고 있어요.
즉, 단순히 “공영주차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박 전면 허용이 되진 않아요.
2.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법 / 해수욕장 조례
해수욕장 내부 및 인근 구역은 “지정된 장소 외 야영이나 취사 행위”가 불법이 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의 야영·취사를 금지하는 조항을 두고 있어요.
또한, 지자체가 해수욕장 주변 공원, 해변, 송림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조례를 두어 야영 금지 구역을 설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지자체 재량 / 단속 여부
실제로는 지역마다 단속 기준이 다르며, 표지판 유무, 민원 빈도, 계절과 관광객 수에 따라 단속 강도가 바뀔 수 있어요. 일부 해변은 “차박 금지” 표지판을 설치해 놓은 사례가 있으며, 민원이 잦은 지역에서는 단속이 잦아진다는 보고도 있어요.
또, “암묵적 허용”처럼 보이는 구역도 있지만, 표지판이나 안내문으로 금지한다고 써 있으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4. 차박 행위의 형태가 중요
단순히 차 안에서 잠만 자는 것(“스텔스 차박”)이냐, 텐트 치기·불 피우기·취사 등 캠핑 용 행위를 병행하느냐가 단속 여부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예컨대, 주차장을 야영지로 사용하는 정도로 판단되면 위반으로 볼 여지가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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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주변 현실 사례
속초 해수욕장 쪽에는 제1·제2·제3 공영주차장 및 임시공영주차장 등이 있고, 임시주차장은 비수기 기준 무료로 운영된다는 정보도 있어요.
하지만 “임시주차장”이라는 명칭이 주는 의미가 단순 주차 용도로 만든 공간이지 야영 허용 구역이라는 뜻은 아닐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차박 허용 여부는 현장 규정이나 지자체 안내를 봐야 해요.
일부 블로그에는 “속초해수욕장 임시주차장에서 차박했다”는 후기들이 있지만, 이런 후기만으로 법적 허용을 확인하기는 부족합니다.
또 “송림이나 숲 쪽 야영이나 취사”는 지금도 금지라는 언급이 영상 설명 등에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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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결론
속초해수욕장 임시주차장에 차박을 해도 되는지는 현장 규정, 표지판, 지자체 조례 등에 달려 있어요.
만약 시도하신다면 다음을 꼭 체크하세요:
그 주차장이 공영주차장인지 / 지자체 운영인지
“야영 허용” 또는 “야영 금지” 표지판이 있는지
텐트 설치, 취사, 화로 사용 같은 부가 행위가 금지되어 있는지
지자체(속초시 등)의 공식 공지나 관광 안내 문서
현장 직원 또는 관리 주체에게 사전 문의
즉, “가능할까?”라는 질문엔 “조건 맞으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하면 법 위반 위험도 있다.”가 합당한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