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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3학년 유학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유학 가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싶고 영어도 유창하게 하는게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유학 가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싶고 영어도 유창하게 하는게 꿈이였는데 (친언니는 캠프나 필리핀 유학 1년정도 했어요)근데 저때는 코로나도 터지고 그런 기회들이 없었어서 고등학교 1학년때 가고싶다 생각했다가 만약 가서 이도저도 못하면 한국에서 대학도 못다닐까봐 포기했는데 고3돼서 대학교 만약 떨어지면 부모님께서 외국나가서 공부 해봐라 이런식으로 얘기해주셨는데 제가 고3이기도 하고 영어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대화가 되는것도 아니지만 꼭 나가서 영어 유창하게 하고싶거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유학’이라는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게 느껴졌어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이어져온 진심 어린 바람이네요. 그리고 그 마음이 코로나로, 그리고 현실적인 걱정으로 여러 번 접혔다가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 참 솔직하고 멋집니다.

지금 고3이라면 유학을 시작하기엔 다소 늦었다고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유학의 시기는 늦고 빠름보다 ‘방향 설정’이 더 중요합니다. 이미 대학 입시가 가까우니, 지금은 무리하게 고등학교 유학보다는 고졸 이후의 유학 준비로 생각을 전환하는 게 좋습니다.

추천드리는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어학연수 + 대학진학 루트입니다. 영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다면, 6개월~1년 정도 어학연수를 먼저 하며 언어와 생활에 적응하세요. 이 시기에 영어 실력뿐 아니라 ‘유학 생활에 대한 자립력’도 키워집니다. 이후 어학원에서 인정받은 영어 점수를 통해 대학 진학 루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나 캐나다처럼 어학 후 대학 연계가 쉬운 나라를 고려해보세요.

둘째, 파운데이션(Foundation) 또는 대학 예비과정 루트입니다. 한국 고등학교 졸업생이 외국 대학으로 바로 진학하려면, 현지 대학이 요구하는 입학 자격(학력, 영어점수 등)을 맞춰야 하는데, 이때 파운데이션 과정을 거치면 안전하게 진학이 가능합니다. 영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대부분 국가에서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즉, 지금은 ‘늦었다’기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입니다. 남은 학기 동안은

1. 수능 이후 영어 집중 공부 (토플·아이엘츠 중 하나 선택)

2. 유학원 상담을 통해 국가·전공 방향 설정

3. 부모님과 예산·기간·진로 목표 조율

이 세 가지를 병행하시면 좋습니다.

당장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해외에서 언어는 책보다 ‘생활 속에서’ 훨씬 빠르게 늘어요. 오히려 지금처럼 진심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학생이 가장 빨리 성장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준비하면, 1년 뒤에는 영어로 친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웃고 있을 자신을 보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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