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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라는 꿈을 계속 목표로 나아가야될지 모르겠어요. 저는 현재 고1학생입니다. 일반고를 다니고 있지만, 고2,3학년때 IB과정을 해서 내신은

저는 현재 고1학생입니다. 일반고를 다니고 있지만, 고2,3학년때 IB과정을 해서 내신은 1학년 성적만 들어가요. 1학년때 제대로된 준비도 하지않고 시험을 쳐서 현재 5등급제 기준으로 수행평가를 그나마 열심히 잘 쳐서 나온게 3등급입니다....... 이제 남은 시험은 기말고사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시험이라도 잘 준비해서 2등급까지 최대한 올리는게 현재 목표에요. 우선 IB에 온 이유부터 말하면, 저는 옛날부터 발표와 글쓰기, 토론하기를 정말 좋아했었고, 앞으로도 그런 활동을 많이하는 학교를 가고싶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IB과정을 하는게 어떠냐고 권하셔서 지원해서 뽑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중요한 내신도 망한 상태에서 부모님은 진로라도 빨리 정하는게 어떻냐 하셨어요. 저도 고1에 심리경영에 관한 책을읽고 관심이 생겼고, 저만의 사업을 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경영학과를 가서 나만의 사업을 할거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걸로 경영학과 갈꺼면 가지마라고 하시고, 간호학과를 가라고 계속 권하셨어요. 제가 그런 분야는 관심없다고 해도 간호학과나 그런 비슷한 분야의 직업과 학과를 권하시고, 안정적인 취업과 돈벌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부모님이 권하시는 쪽이 맞긴하지만, 전 그런쪽에 관심도 없고 제가 원하는걸 하고싶었어요. 그때부터 부모님과 저의 가치관의 차이로 계속 진로얘기를 할때마다 의견이 좁혀지지않고 전 스트레스만 쌓였어요. 그래서 제가 바라는 바를 얘기 하는거에 망설여지고, 부모님과의 교류가 없어진것같아요. 그렇게 경영에 대한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보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내가 진짜 하고싶은게 뭔지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사업을 뭘 위해서 할려고 했니?' 라는 담임선생님의 질문에 가장먼저 생각난 대답이 '아프리카같은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할려고 했어요.'였습니다. 제 원래 계획은 사업으로 부자가 되어서 기부하는거였는데, 선생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되면서 결국은 사업의 목적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것이니까 이왕 도울거면 돕기위한 사업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이 되었었어요. 하지만, 그 사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기에 다시 저의 진로는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경영이 아니더라도 제가 하고싶은 것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비록 지금은 자세히 정해지지않아도 쉽게 정해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여름방학때 '칸트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종차별'을 윤리 세특 주제로 칸트라는 학자에 관한 여러가지 도서을 읽게 되면서,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칸트의 사상관으로 비판하는 글을 써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 까지 거의 7,8시간이 걸렸지만, 왠지 이런 탐구를 하는 시간동안 힘들면서도 재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종차별의 모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고 다른 학자들의 관점으로도 이를 비판해 보고싶었어요. 그때 저는 이런 국제적인 인권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뭔지, 그 원인을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될지,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탐구를 더 하고싶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그런 분야의 직업은 변호사나 판사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죠. 3등급인 저에게 현실적으로는 무리였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그런 공부를 할 수 있는 학과를 찾아보니 국제개발학과였습니다. 정말 이 길이 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길일까 망설여지긴 했지만, 전 이런 탐구를 하는것을 포기하고싶지는 않았어요. 안정적이지 않고, 취업이 거의 되지 않는 쪽이더라도 내가 하고싶지도 않은 공부를 하는것 보다는 나았어요. 이 생각이 바뀔거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불안정한 학과이고, 진로이다 보니까 부모님께는 최대한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죠.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진로선생님과 진로상담을 하게 되면서 어쩔수 없이 제가 현재 가고싶은 변경된 진로를 얘기하게 되었어요. 국제개발학과를 가고싶다는 말에 부모님은 차라리 경영을 가는게 나았다고 하면서 엄청 반대하셨어요. 제가 하고싶은 일도 구체적이지 않고, 취업도 될 확률이 극히 낮으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하셨어요. 저도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이과쪽 취업잘되는 학과, 적당히 취업 잘되는 국립대에 진학하는게 답인걸 알고는 있지만, 이기적이긴 해도 떨어지더라도 제가 원하는 학과로 지원이라도 해 보고 싶었어요. 나도 현실적으로 내신성적이랑 취업에 대해 고려해 봐야되는거 알고있는데, 내가 원하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보내는건 뭔가 너무 아깝잖아요. 부모님은 지금 너가 관심있고 흥미있는 일은 시간 지나면 또 바뀔수도 있는거고, 그런건 취미로 두고 하라고 하는데, 가볍게 생각하면 취미고 깊이 생각하고 깊이 탐구하면 취미가 아니라 실용성있는 일이 될 수도 있잖아요. 생존을 위해서는 돈이 가장 우선적이지만, 돈을 위해 인생의 대부분을 스트레스 받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면,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돈버는게 쉽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까지 하면서 돈을 버는건 정말 쉽지 않고, 이루기 어려운 것이란걸 잘 알고있어요. 돈이랑 좋아하는 일 중 뭘 우선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진로도 직업도 미래도 달라지는 거고요. 그리고 저도 제 자신이 정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 편향적인걸 알고 현실적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이상적인 꿈만 꾸고 좋아하는 것만 할려고 하고, 좋아하지 않는일은 안하고싶어하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잘 알고있는데 왜 전 아직까지도 망설여지는걸까요? 제 의지와 결심이 무너져내릴 순간이 올까봐 무서워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안서서, 제가 정말 간절하다는것을 어떻게 증명해야될지, 앞으로의 내신성적은 잘 받아야되는데 망치면 어떻게 해야될지...... 그런 걱정과 불안때문에 여러 선생님들과의 상담으로 해결할려고 해도 아직 풀리지 않은것같아요. 저의 생각이 너무 이상적인건 아닐지, 알고보니 부모님의 말씀처럼 이것 또한 잠깐의 취미에 불가한지 확인할 방법도 없으니까 목표에 대한 확신은 없는데 추구하고싶고 그냥 내 멋대로 고집부리는것 같기도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도와주세요.....

자신의 열정을 믿고 다양한 경험으로 확신을 쌓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