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이 20 중반인데 아직도 별다른 꿈이 없습니다... 원래 지방 사립대 다니다가 인서울 경영학과로 편입했는데 현재 4학년이고 곧 졸업할 예정인데 학점이 2점대 초반입니다... 경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그냥 문과는 경영이 길이다라는 소리만 듣고 편입했는데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고 지금 졸업하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전혀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유일한 강점이 영어인데 제가 외국 생활을 좀 해서 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도 토익 980~990은 받습니다, 물론 영어회화도 자신 있습니다. 자랑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문제는 제가 가진 영어도 솔직히 외국 생활을 해서 잘하는거지 제가 따로 엄청 열공해서 얻은 것이 아닙니다. 수학, 국어, 과학, 그냥 영어 이외에 모든 것이 다 어렵고 잘하는게 하나도 없고 업적도 없습니다. 영어 단어 같은거는 잘만 외워지는데 어떤 개념이라던지 공식 같은걸 배우면 머리속에 정말 안들어갑니다... 지난 10년을 넘게 이렇게 살았습니다... 요즘 취준생분들은 어느 정도 영어 다 잘하고 기본 스펙으로 깔고 취업준비를 하시니까 이제 영어가 별 특별한 스펙이 안되는 것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는 되니까 어떻게든 잘 먹고 살 수 있는 길이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또 알바 경험도 없어서 일머리도 없고... 친구가 많은것도 아니라서 사회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 그냥 여러가지로 미래가 두렵습니다. 사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계속 고민하다가 올리게 되었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