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신 경험은 호텔경영학과 면접에서 충분히 긍정적인 인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호텔경영학과는 전공 특성상 서비스 감수성, 다문화 이해력,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단순히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보다,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생각의 전환을 얻었는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의 “편견이 깨지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차별 없이 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단순 여행기가 아니라 ‘태도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강한 설득력을 가집니다. 둘째, 이미 생기부에 다문화 관련 글쓰기 대회나 중국 무비자 관련 탐구활동이 기록되어 있다면, 이 경험은 자연스럽게 그 활동과 연결됩니다. 즉, 면접관이 “이 학생은 다문화 이해를 꾸준히 실천하며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구나”라고 인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해외여행 경험을 자랑처럼 말하지 않고, ‘배운 점’ 중심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홍콩 여행 중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이전에 무심코 가졌던 선입견이 깨졌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호텔은 단순히 숙박시설이 아니라 문화가 교류되는 공간이라는 걸 느꼈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태도가 서비스업의 기본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정도로 정리하면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게 들립니다. 면접에서 마무리 자기PR로 활용하신다면 다음처럼 구성해보세요. “저는 다양한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서비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 여행 중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며 편견이 얼마나 쉽게 생기고, 또 대화와 공감으로 얼마나 쉽게 사라지는지를 직접 느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국적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 바라보는 호텔리어가 되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정리하면 전공적합성과 인성, 세계시민 의식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결론적으로, 단순 여행이 아닌 ‘사고의 성장’을 중심으로 풀어내신다면 면접관 입장에서도 충분히 메리트 있는 답변으로 평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