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고등학교 선택 안녕하세요 외고를 목표로 하고있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제가 고민하고 있는 학교가 명덕외고랑

안녕하세요 외고를 목표로 하고있는 중학교 3학년입니다제가 고민하고 있는 학교가 명덕외고랑 이화외고인데요ㅠㅠ저는 un 본부에서 일하는 사람이 되고싶어 찾아봤는데이화외고에서는 영어 회화 수업을 한다고 들어서 제 영어 스피킹 실력을 다듬는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가고 싶었습니다또 입학 설명회를 가보니 아무래도 학교 정원 수가 적으니까 선생님들께서 엄청 잘해주신다고 해서 매력적이였고 교정, 교복 모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여태까지는 이화외고를 갈 것이라고 마음잡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학원에서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이화외고는 수학이 엄청 어렵게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수학을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ㅜㅜ 제가 지금 다니는 수학학원을 계속 다니고싶은데 이화외고를 만약 합격하고 서대문으로 이사를 간다면 수학학원을 계속 다니는데에 거리도 너무 멀어 체력 소모가 심해질까 우려도 됩니다 그럼 그냥 명덕외고를 가는게 나을까요? 거리로는 명덕외고가 바로 집 앞이라 편하긴 합니다. 정성스럽게 답변 부탁드릴게요ㅠ성적은 다 되고 어렸을때 캐나다에서 살다 와서 영어 잘합니다

고등학교 입시와 대학입시를 모두 아는 사람으로서 답변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화여자외고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명덕외고를 가면 이화여자외고에 비해 집에서 가깝고 통학하기 정말 수월한게 큰 장점이긴 한데, 그 대신 내신등급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점이 크구요. 질문자님도 아시겠지만, 목동 학원가에 명덕외고 학생들 싹다 집결되어 있습니다. 학원을 그만큼 다니니 내신경쟁이 진짜 치열하구요.

수학뿐만 아니라 질문자님이 영어과를 생각하신다면 일반 영어과목(공통영어나 영어1, 2)이나 전공 영어 내신경쟁만 해도 조금만 실수했다가는 바로 2등급 밑으로 쫙 밀릴 위험이 큽니다. 영어과면 영어가 가장 1순위이인데 영어에서 밀리면 수학에서 1등급 나온다고 해도 학점 수 때문에 뒤집기 어렵습니다.

<참고> 2025년 명덕외고 1학년 1학기 내신성적 현황 (5등급제 적용세대)

<참고> 2025년 이화여자외고 1학년 1학기 내신성적 현황 (5등급제 적용세대)

이화여자외고는 명덕외고에 비해 시험문제들이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특히 독일어, 프랑스어 같은 학과는 뼈대있는 전통문제들이 많아 게다가 외고다보니 까다로운 몇몇 문제들 있고, 영어도 회화 문제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편이라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수학도 자사고 이화여고하고 같은 재단이다보니, 이화여고에서 넘어온 선생님이 시험문제 내면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목동에서 학원 다니시는거 같으신데, 수학 학원에서 분명 서울 자사고 애들하고 같이 공부하셨다면, 이화여자외고 가셔도 극복할 수 있을거라 보구요. 외고 수학문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과학고나 전국단위 자사고 만큼 어렵지는 않으며, 서울 자사고 수학문제 대비할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목동 학군지 일반고 문제나 서울 자사고(양정고, 이화여고 등) 문제들하고 같이 대비하면 충분히 성적 잘 나오실겁니다.

지금 같이 내신성적이 절대적인 입시판에서는 같은 특목고라도 잘 받을 수 있는 학교를 택하는게 좋구요.

질문자님처럼 특목고 갈 역량되는 학생이면 선택지가 넓어 다 됩니다.

아무리 이름있는 특목고가 서울대 수십명 보내고, 연세대, 고려대 수십명 보내도 질문자님이 그 명단에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캐나다 살다오시고 영어 성적 되시니 국어하고 수학만 대비하면 충분히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는 잡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