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남자친구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하시나요? 군대 외박 때 1박은 저랑 보내고 싶다 했는데 저희 부모님이 허락을 해줬냐 이해가 안된다 그러시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으시더니 얼굴이 빨개지셔서 도로 길가에 내리라 하시더라구요 생전 처음 당해보는 대접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 아들 보러 7시간 버스 타서 기다려주고 보러와주고 그랬는데 1박이라는 단어에만 꽂혀서 저랑 저희 부모님이 무슨 개방적인 까진 사람인간이라도 된 것 마냥 이해가 안된다 비난하시는 게. 다 큰 성인이고 몰래 외박하는 것보다 부모님이 여쭤보셨을 때 당당하게 말씀 드리고 외박하는 게 옳은 것 아닌가요? 속이고 외박하시면 또 그것대로 배신감 든다 뭐 어쩐다 하실 게 뻔한데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님이 50대 중반이신데 배달의 민족 어플이나 사용해본적도 없으시고 있으신지도 모르셨다고 밤 11시에도 배달이 되냐 물어보시더라구요 2025년이 맞나 의심이 됐습니다 아직도 전화로 배달을 주문하신다고요 정말 깔 의도는 없지만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이됩니다 근데 남친은 그게 또 채식주의자고 그만큼 요리를 엄마가 많이 하신다 우리는 배달을 안 먹는다 ~ 포장 ! 그래요 모를 수 있죠 근데 저랑 남자친구는 장거리였는데 어머니께서 저보고 ktx 를 타고 애를 보고 싶으면 왔다가라 하라 하시더라구요? 곧 군대 가야하니 집에 가족끼리 얼굴 보며 있고 싶다고. 전 안 보고싶을까요? 하지만 뭐 부모님이니 이해를 했어요 근데 그 뒤에 00이가 보고 싶으면 열차 끊어줄테니 와서 자고 가~ 이러시더라고요 진짜 무슨 자기 아들이 상전도 아니고 ㅎㅎ 전 또 한 성격 하는지라 말도 안된다 저도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왜 저만 왔다갔다 해야하냐 여쭤봤어요 왜 저만 왔다갔다 하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냐. 했더니 어른이 그러라면 그러는거야 말에 토 다는 거 아니다 얘야 다 어른들은 생각이 있고 하라는 대로 해 이러셔서 진짜 벽에 대고 말을 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진짜 무슨 사정이나 이런 것도 고려를 안 해주세요. 언제는 남자친구가 오피스텔을 옮겨서 아버님이 멀리 눈 오는데 먼저 도착하셔서 짐 옮겨주시고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계셨을 때가 있었어요 근데 하필 제가 그때 생리통이 진짜 너무너무 심했던지라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열에 구토에 밥도 아예 못 먹고 그랬었거든요 남자친구는 갈팡질팡 갈등이 됐나봐요 부모님은 너무 엄격하시고 저는 너무 아파서 실려갈듯 말듯 하고. 남자친구가 어머님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근데 어머님이 화를 내시면서 저를 바꾸라 하시더라구요? 당장 애 보내라고 싸가지 없게 뭐하는거냐고 본인 짐 옮기는데 눈 헤치고 갔더니 주인은 여자친구랑 있고 예의에 어긋난다고요. 정말 죄송했어요 남자친구 짐이었고 아버님도 눈 오시는데 진짜 너무 실례라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조금 서러운 마음이 사람인지라 들더라구요? 내가 진짜 너무 아픈데 이렇게까지 화를 내야하고 사정이라는 게 없나? 네 아버님은 도로가 막혀서 조금 늦었다 하면 몇시간 전부터 미리 출발해라 하시는 분이세요. 어머님도요. 근데 사람이 너무너무 아프면 사정이라는 걸 한 번쯤은 이해할 수 있지 않나요? 나중에라도 아프냐 여쭤보실 수 있고 제가 수술했을때도 연락 한 통 안 주시더니 본인 아들 뭐 어디 다쳐서 수술할 땐 남자친구보고 동생한테 전화 좀 자주 하라고 내려와서 애 상태 좀 보라고. 아버님 좀 편찮으실때도 오바란 오바는 다 하시면서 당장 내려와라 예의없는 취급하시고. 진짜 결혼하면 웰컴투시월드겠죠? 저희는 제사 안 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이 집안은 제사도 계속 지내시고요 남자친구왈. 엄마가 너한테 안 시킨다 안 시켜도 진짜 제가 가만히 있을까요? 어머니가 제삿상 준비하시는데 놀 수 있는 며느리가 어딨어요 세상에 ㅠ ㅜ 그리고 저는 아들 ~ 아들 이러는 거 좀 극혐해하는 성격인데 맨날 전화오셔서 아들아들 이러시고 사촌 어른들도 전화가 무슨 한달에 세번씩 오셔서 저랑 데이트를 하던말던 30분씩 전화를 하세요 데이트 하면 미안하다 하고 끊어야 하늗 거 아닌지 중요한 얘기도 아니고 본인 아들 학업 문제를 왜 남자친구한테 그것도 데이트 하는 도중에 물어볼까요? 할머니도 뭔 남자친구가 원빈인듯 그러시고 너무 아들아들 하니까 진짜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생겼으면 연예인을 했겠죠 우리 아들 할 수 있지? 이런 것도 너무 오글거리지 않나요? 곧 30대를 바라보늗데 무슨 부모님이 전화를 그렇게 자주하시는지,,,, 그 전화 타겟이 이제 결혼하면 제가 되겠죠?? 진짜 너무 전화를 많이하시니까 남자친구한테 좀 데이트하는데 너무 방해받는 것 같다 이러니까 가족 욕 하지말라고 버럭 화를 내더라고요,,, 저도 오죽 하면 이러겠습니까 ,, 데이트하는데 뭐 누가 아프거나 다친것도 아니고 본인 아들이 몇점을 받았는데 ~ 이런 얘기를 제가 기다려야한다니 ,,, 또 속좁은 인간에 가족 욕하는 사람을 만들구요 남자친구는 ~ 본인이 동생에 비해 사랑을 덜 받았다 그러더니 가족 얘기만 하면 급발진을 해요 ! 참 진짜 웃겨가지고 좋게 말하고 싶죠 누가 까내리고 싶을까요 좋은 시어머니 따수운 시어머니 절 반겨주고 예뻐해주는 시어머니를 만나고싶지 아들아들 거리면서 니가 왔다갔다해라 아 맞다 외박 때는 피임 잘 하라고 갠톡도 오셨어요 ㅎㅎ 아직 어린데 알아서 잘하겠지? 믿는다 이렇게요 진짜 너무 수치스럽고 그런 부분까지 제가 터치를 당해야하나 싶어요 ,,,,,,,,,,,,,, 가장 큰 건 저희 부모님 욕하시면서 길가에 얼굴 빨개지셔서 저희 내쫒은거네요 ㅎㅎ 살면서 좋은 남자친구 부모님들이 많이 계셨는데 왜케 본인 아들이 소중한지 치켜세우시네요 본인 아들이 소중하면 남의 딸도 소중해야하는데 이런 시어머니 이런 시아버지 겪어보신 분들 계시나요? 진짜 지옥이겠죠? 3년이란 시간동안 계속 같이 있었는데 살기도 하고 ,, 경험담 풀어주세요 뼈저린 조언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