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 남학생입니다일단 결론적으로는 5개월 정도 만난 거 같고 2일전에 헤어졌습니다. 그 친구는 집안이 되게 엄해서 연애금지였습니다 저도 그걸 알고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사귀지도 못하는데 계속 연락하고 밤마다 전화하면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어서 처음 둘이서 만났을 때 고백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는 연애금지라는 걸 그 친구도 의식했는지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 제가 계속 모른 척하고 계속 피하니까 그 친구도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너만 괜찮으면 사귀진 못 하지만 연인처럼 행동은 하는 관계로 지내자고 말했습니다 저는 2개월 정도 얘가 나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들어서 고백한건데 다시 그렇게 돌아가려니깐 두려워서 처음에는 그만하자고 얘기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후회할 거 같아서 계속 이런 관계로 지내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가 집안이 되게 엄하니까 한번 놀기도 힘들고 부모님한테 독서실에 있는다는 핑계로 밤 늦게까지 저랑 같이 있으면서 시간을 많이 보낸 거 같습니다 서로 사는 곳이 거리가 좀 있어서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그 친구도 제가 사는 곳으로 많이 왔고 저도 많이 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 친구랑 많이 있다보니 마음이 더 커지고 그렇다보니 2번 정도 더 고백한 거 같은데 사귈 수는 없다고 항상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 친구가 연애금지니까 스킨십도 하면 안되는데 그 친구도 절 좋아했으니까 그 친구가 먼저 손을 잡자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안아보기도 하고 부끄럽지만 볼뽀뽀까지 해봤습니다 그렇다보니 서로 사귀는 건 아니지만 그 친구도 그렇고 저도 서로를 연인으로 생각하고 지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친구가 부모님한테 걸린 거 같다고 저한테 말했습니다 그때가 시험 끝난 날인데 아무것도 못하겠고 계속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만 맴돌았습니다 언젠가는 걸릴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때가 오니깐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한테 2일전에 관계를 끊어야 할 거 같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락 보고 바로 가서 몰래 서로 못 다한 말 하면서 같이 계속 울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저를 차단하라했고 그 친구도 이제 학교에서 남자애들과는 거리를 둘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마지막으로 전화하고 지금은 차단 당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귄 게 아니라서 날짜가 이상하긴 한데 이번 주 금요일이 100일이라서 서로 선물을 준비했는데 100일선물까지만 서로 받고 끝날 것 같습니다100일 때 편지 써주기로 해서 써야하는데 쓰면서 얼마나 울지 감도 안 잡히네요 그리고 부모님이 저랑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다 하고 또 같은 반이라서 어제 한 번 말도 안하고 눈도 못 마주쳤는데 그 친구가 어제 마지막으로 전화할 때 학교에서 엄청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말 듣고 저도 울고.. 그래서 어쨌든 이제 금요일 100일을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친구 사이로 남지도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한테 첫사랑이었고 서로 너무 좋아했으니까 더 힘든 거 같네요 잘 때마다 전화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연락도 못하고 너무 공허하기만 합니다 첫 연애 아닌 연애가 이렇게 끝나니 너무 아픈 거 같습니다 그냥 다 원망스럽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그 친구랑 했던 일들이랑 그 친구가 해준 말들이 계속 떠올라서 너무 힘듭니다 솔직히 잊기가 싫은데 안 잊으면 내가 너무 힘들거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적다보니까 제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 것 같습니다ㅎㅎ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