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궁금합니다. 렌즈도요 캐논 R6 vs 소니 A7C2둘 중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인물, 풍경,
안녕하세요. 캐논 R6와 소니 A7C2 중에서 인물·풍경·스포츠까지 다방면으로 쓰고 싶으시다는 걸로 이해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신 AF와 화질·렌즈 선택 폭까지 모두 고려하면 소니 A7C2 쪽이 더 유리, 그립감·조작감 좋은 정통 카메라 느낌과 색감 취향이면 캐논 R6도 여전히 좋은 선택입니다.
캐논 R6는 2,000만 화소 풀프레임 바디로, 해상력보다는 고감도·저노이즈와 빠른 연사를 강점으로 둔 기종입니다. 바디가 두툼하고 그립이 깊어서 손에 잡히는 맛이 좋고, 버튼 배치도 직관적이라 카메라 처음 잡는 분도 금방 익숙해집니다. 듀얼픽셀 AF 성능도 지금 기준에서 여전히 상급이고, 얼굴·눈동자 추적도 믿을 만해서 인물, 실내 촬영, 스포츠/아이·반려동물 촬영까지 크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화소가 2,000만이라 크롭이나 후보정 여유는 A7C2보다 확실히 적고, RF 마운트는 서드파티 AF 렌즈 선택지가 적어서 렌즈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싸다는 게 단점입니다.
소니 A7C2는 더 최신 세대 3,300만 화소 센서를 쓰고 있어서 디테일과 크롭 여유가 좋고, 최신 소니 AF 알고리즘 덕분에 사람·동물·차량 등 피사체 인식과 추적이 한층 똑똑합니다. 바디가 작고 가벼운 대신, 그립이 캐논보다 얕아서 손이 큰 편이면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항상 들고 다니는 여행·일상 카메라” 느낌으로 쓰고 싶다면 사이즈 장점이 꽤 큽니다. 무엇보다 소니 E마운트는 타사 AF 렌즈까지 포함하면 선택지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인물용 큰조리개 단렌즈, 가벼운 망원, 가성비 줌까지 폭넓게 고르기 좋습니다. 여러 상황(인물·풍경·스포츠)을 한 바디로 커버하고 싶다면, 최신 AF + 고화소 + 렌즈 생태계 때문에 A7C2 쪽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렌즈는 용도별로 딱 세 축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인물 위주라면 캐논 R6는 RF 50mm F1.8, RF 85mm F2 같은 비교적 저렴한 단렌즈가 좋고, 소니 A7C2는 FE 50mm F1.8, FE 85mm F1.8 같은 기본 인물 렌즈가 무난합니다. 풍경·여행에는 캐논은 RF 24–105mm F4, 소니는 24–105mm F4 또는 20–70mm F4 같은 표준줌이 좋고요. 농구·축구 같은 스포츠까지 생각하면 캐논은 RF 70–200mm F2.8/F4, 소니는 70–200mm F2.8/F4 또는 70–300mm 계열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산이 부담된다면 처음엔 표준줌 하나 + 50mm 단렌즈 하나로 시작하고, 나중에 스포츠 비중이 늘면 망원을 추가하는 방식이 덜 부담됩니다.
정리하면,
– 최신 AF, 해상력, 렌즈 선택 폭, 앞으로의 확장성을 중시하면 → 소니 A7C2 추천
– 손에 꽉 차는 그립, 캐논 색감, 조작 편의성이 더 끌리고, RF 렌즈 가격도 감당 가능하다면 → 캐논 R6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