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3:28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의 메탄 엔진 개발, 어떤 기술적 특징이 있나요?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이 협력하여 메탄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이 협력하여 메탄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엔진이 기존의 케로신 기반 엔진과 비교하여 어떤 기술적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재사용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어떤 혁신을 이루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대한항공·현대로템 컨소시엄이 재사용 가능한 35t급 메탄(액체메탄) 로켓엔진 개발에 착수한 것이 맞고(국내·외 보도, 2025-12-03), 이 엔진이 기존 케로신(RP-1, 등유) 기반 엔진과 비교했을 때 재사용성·효율성 면에서 갖는 주요 기술적 특징과 장점을 아래에 정리해 드립니다. 각 핵심주장 옆에 출처를 붙였습니다(가장 부담되는/증명해야 할 문장 5개에 우선 인용).

1) 한 문장 요약

메탄 연료(액체메탄, LNG 계열)는 연소 잔류물(그을음·검증)이 적고 연소 효율(특정충격량)이 높아 재사용 로켓엔진에 적합하며, 최신 엔진 사이클(예: 전류(full-flow)·완전 연소 사이클)과 결합하면 고효율·고신뢰성·반복사용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코리아타임스+1

2) 기술적 특징 — 왜 메탄인가?

  • 결합 연소가 ‘깨끗함’(적은 카본 침적/soot)

  • 메탄은 탄소 수가 적고 연소 시 검댕(soot) 생성이 훨씬 적어 연소실·노즐·터빈 쪽에 탄화물이 적게 쌓입니다. 따라서 발사 후 엔진 청소·정비·수리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고 재사용성 관리가 수월해집니다.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1

  • 높은 열역학적 성능(특정충격량, Isp)이 더 좋음

  • 동일한 엔진 사이클에서 액체메탄은 RP-1(등유)보다 연료의 질량당 얻을 수 있는 추력효율(Isp)이 보통 더 높습니다. 즉 같은 연료질량으로 더 많은 델타-V를 줄 수 있어 성능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ResearchGate+1

  • 저온(크라이오) 연료 특성

  • 액화메탄은 약 −162°C에서 액화되어 ‘크라이오’ 저장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탱크·배관·밸브 설계가 복잡해지고 단열·승화(증발) 관리가 필요하지만, 기술적으로 잘 다루면 무게 대비 에너지 이득과 연소 청정성의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Green Aircraft Concept

  • 현대 엔진 사이클과의 궁합(예: 전류(full-flow) 또는 고압 완전 연소)

  • 메탄은 고압·전류형(Full-Flow Staged Combustion, FFSC) 사이클 구현 시 성능을 극대화하기 쉬운 연료 특성을 가집니다. FFSC는 연소·터빈 부하를 나눠서 터빈 입구 온도를 낮추고 효율을 높이며 반복 운용(재사용)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실무적으로 SpaceX 등도 메탄-FFSC 조합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한 사례가 늘고 있음). ResearchGate+1

3) 재사용성 관점에서 구체적 이점

  • 검증(soot/coking) 감소 → 재정비(inspection & refurbishment) 부담 축소

  • 등유 엔진은 연소실과 터빈 주변에 탄화물이 쌓여 매 회 발사 후 광범위한 세척·재가공이 필요할 수 있지만, 메탄은 탄소 침적이 적어 반복 비행/발사 시 부품 수명·정비 간격이 개선됩니다. 이는 운영비(OPEX)와 재사용 사이클 타임 단축에 직접 연결됩니다.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1

  • 연소 효율·추력 대 질량비 개선 → 같은 구조로 더 높은 성능·페이로드 여유

  • 메탄 엔진의 높은 Isp는 1회 발사당 연료 효율을 올려 재사용 플랫폼에서 전체 경제성(재사용 횟수 대비 수익성)을 끌어올립니다. ResearchGate

  • 열/기계적 스트레스 관리가 쉬워질 가능성

  • 탄화물이 적기 때문에 국부적 과열·연료 유로 막힘 문제로 인한 비정상 정지(고장) 위험이 낮아질 수 있고, 이는 재사용 시 반복열·기계 스트레스 누적을 줄여 신뢰도 향상에 기여합니다. (물론 설계·시험으로 검증 필요).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

4) 효율성(연료 소모·사이클 효율) 측면

  • 메탄의 열역학적 장점 — 동일 사이클·추력 범위에서 메탄은 등유보다 높은 이론적 Isp 제공 ⇒ 더 적은 연료로 동일 임무를 수행하거나 같은 연료로 더 많은 성능 확보. (실제 이득은 엔진 사이클, 노즐설계, 작동 압력에 따라 달라짐). ResearchGate+1

  • 사이클 선택의 영향 — 전류형(full-flow) 또는 고압 완전연소 사이클을 쓰면 연료·산화제의 회전(가스) 흐름을 최적화해 열효율과 터빈 효율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어 ‘시스템 단위’ 효율 향상이 큽니다. 메탄은 이런 고성능 사이클과 잘 맞는 연료로 평가됩니다. ResearchGate

5) 현실적 제한(단점/리스크)도 분명함

  • 저온 저장(단열/부피) 문제: 액체메탄은 액체수소보다는 덜 극한이지만(약 −162°C), 탱크 단열·승화(boil-off) 관리가 필요합니다. 지상 발사대·이송·장기저장에서 시스템 복잡도를 높입니다. Green Aircraft Concept

  • 인프라 전환 필요: 현재 많은 발사·지상설비가 RP-1(등유)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어 메탄 기반 운용을 위해 연료 이송·처리·보안 프로세스 변경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

  • 기술검증 필요: ‘메탄은 재사용성에 유리하다’는 일반적 이점은 널리 수용되지만, 실제 시스템 수준(엔진·구조·운용)에서의 총비용·신뢰성 개선은 설계·시험·운용 데이터로 검증해야 합니다. 이번 대한항공·현대로템 사업도 단계적 시험·리스크 관리를 명시하고 진행합니다. 미래를 보는 창 - 전자신문+1

6) 대한항공·현대로템 사업(요점)

  • 목표: 재사용 발사체용 35t급 메탄 엔진 개발, 2030년 10월까지 약 4,900억 원(=490억 원? — 기사마다 단위 표기 확인 필요) 규모의 정부·컨소시엄 지원 사업으로 보도. (기사들에서 사업비·관리 주체·일정 등 공개). 코리아타임스+1

  • 의의: 국내 기술 자립, 재사용 발사체 경쟁력 확보, 메탄 기반 엔진 기술 축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1

7) 실무적으로 어떤 ‘혁신’을 기대할 수 있나 — 정리

  1. 운영비 절감(정비·교체·세척 시간 감소) — 탄화물 감소로 재정비 사이클 단축. 현대로템 공식 블로그

  2. 미션 효율 향상 — 높은 Isp로 페이로드/연료 트레이드오프에서 유리. ResearchGate

  3. 첨단 사이클 적용(FFSC 등) — 더 높은 연소효율·내구성·재사용성 달성 가능. ResearchGate

  4. 국내 엔진 기술 고도화 — 설계→시험→검증→상용화로 이어지는 기술 스택 확보. spacerad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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