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3:28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자 했어요 남자친구는 저랑 너무 천생연분일 정도로 잘 맞는 사람입니다노래취향, 개그코드, 음식취향
남자친구는 저랑 너무 천생연분일 정도로 잘 맞는 사람입니다노래취향, 개그코드, 음식취향 등 저랑 모두 잘 맞아서 저희도 놀라긴 했습니다ㅋㅋㅋ연락 한 지 2일 정도 됐을때도 결혼 하자고 장난치던 사이였어요 무튼 그런 남자친구를 잘 만나다가 제가 연락을 잘 못 보고 늦게 보니남자친구도 상처 받는 일들이 많아졌어요(자긴 상처 안 받는다 하는데 당연히 상처 받겠죠 근데 제가 걱정할까봐 말 안한 것 같아요)저는 저의 개인 시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 개인 시간을 보낼 때엔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근데 그 사람은 걱정하겠죠 이런 사소한 연락 문제 때문에 남자친구가 상처 받는 일 때문에 너무 미안해서사랑하지만 헤어지자 했습니다 정말 너무 사랑하는 데 그만하자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저를 많이 잡더라구요 엉엉 울면서 다시 한번만 더 생각해보면 안되냐고 이 문제는 서로 잘 고쳐나가면 된다고 저를 설득 시키더라고요정말 몇 번이고 이 친구를 위해서라도 우리의 관계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이 친구가 너무 저를 계속 붙잡는게 제 마음이 흔들리고 또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근데 제가 이 친구를 너무 사랑합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워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상황 때문에 헤어지는건데 그래서 그런지 더 슬프고 마음이 아프네요 차라리 서로 싸우거나 바람을 폈으면 마음이 좀 편했을 겁니다근데 저희는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어요연락 문제로 다툼이 있을 때도 이 친구는 너무 다정하게 대해줬어요자기가 서운해도 힘들어도 상처받아도한없이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입니다차라리 짜증을 냈으면 미운 마음이라도 있지…지금은 크리스마스 때 까지 시간을 갖자고 한 상태입니다 약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또 연락을 해서 어떻게 할 지 말해야 할텐데그땐 이 친구에게 이별을 또 어떻게 말할까요아직도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데 이 친구를 보내주는 게 맞겠죠?이 친구는 저 없이 안 된다고 하는데 사실 저도 마찬가지에요 헤어지는게 너무 무서워요 사실 저도 헤어지기 싫어요 이 친구를 놓치기 싫고 잃기 싫어요그래도 이 친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서로 사랑해도보내야 하는게 맞을까요?사랑해서 헤어지는 건 왜이리 어려울까요미운 감정 하나 없이 헤어지는 건 너무 슬프네요 너무 많이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미리 메리크리스마스
그걸보고 꼴깝떠네 라고 하는겁니다
진짜 사랑 하니까 헤어진다고
그럼 사랑 하는사람들 다 헤어 졌야겠네 너무 사랑하니까 ㅉㅉㅉㅉ
한심한 소리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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