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매도예정)의 전세자금대출 & 전세보증 HF, HUG, SGI 공히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이 2억 이하로 고정되어 있더군요.
1주택을 처분하고 전세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대출 한도 문제로 정말 답답하고 막막한 상황이시겠습니다.
길바닥에 나앉을 수 없다는 심정에 깊이 공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과 같은 분들을 위한 '처분 조건부' 전세대출을 통해 무주택자 기준으로 한도를 적용받으실 수 있으며,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질문주신 2가지 내용에 대해, 전세를 처음 알아보시는 분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1. 1주택자 전세대출 한도, 해결 방법은?
바로 '1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상품은 질문자님처럼 '매도 계약은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이 완료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1주택자인' 실수요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 어떻게 가능한가요?: 은행에 전세대출을 신청할 때, '기존 주택 매매계약서'를 함께 제출하고 '대출 실행 후 N개월 내(보통 3개월)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전산상 무주택자가 되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약정하는 것입니다.
- 결과: 이 약정을 하면, 은행에서는 질문자님을 '미래의 무주택자'로 간주하여 처음부터 무주택자 기준의 대출 한도(3억 원 이상 가능)를 적용해 줍니다. 지금 바로 은행에 방문하셔서 "1주택 처분 조건부 전세대출"에 대해 상담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 2. 내 보증금을 지켜주는 안전장치, 전세보증보험
HF, HUG, SGI... 이름도 비슷하고 복잡해서 헷갈리시는 게 당연합니다. 세 기관 모두 역할은 동일합니다. 바로 "집주인이 돈을 안 돌려줄 때, 보증기관이 나에게 보증금을 대신 먼저 내주고, 나중에 알아서 집주인에게 받아내는 제도"입니다. 가장 대중적인 3가지의 차이점만 간단히 아시면 됩니다.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이용합니다. '집'의 상태(전세가율, 부채비율)와 '집주인'의 신용도를 주로 봅니다.
- HF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을 받을 때 은행에서 함께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출받는 사람(세입자)'의 소득과 신용도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 SGI (서울보증보험): 아파트 등 고가의 보증금(HUG 한도 초과)도 가입 가능한 상품입니다. 심사 기준이 조금 더 까다롭습니다.
어떤 것을 선택하시든, 이 중 하나는 반드시 가입하셔야 내 소중한 전 재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많은 분들이 '내가 가입하고 싶다고 무조건 가입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들어가려는 집과 집주인이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위험한 상태는 아닌지 '계약 전에'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놓치는 실수를 하십니다.
이처럼 전세계약은 대출부터 보증보험, 그리고 계약 전 확인해야 할 서류들까지 하나의 거대한 연결고리입니다. 아래 글에는 전세 계약 전 위험한 집을 걸러내는 법부터, 각종 서류 확인법,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내 보증금을 지키는 최종 전략까지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꼭 1분만 투자해서 이 '부동산 생존 가이드'를 확인하시고, 평생 모은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