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칼라(현장 기술직)의 장단점?? 장점 : 정년 없이 일할 수 있고 일당이 높아 수입이
직장 생활 한번도 해 본적 없는 거 질문만 봐도 알겠네요.
혹 초중고생인가요?
블루칼라 - 기술직이 아니라 기능직입니다.
기술직- 공대졸업한 엔지니어로 3대 역학을 바탕으로 응용, 개발, 관리 등을 하는 직군입니다.
기능직-현장직,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힌 기능을 활용하여 생산, 현장 일을 합니다.
기능직이 정년이 없고 일당이 높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정년이 기능직만 피해갑니까?
지금 님은 블루칼라가 아니라 건설현장 노가다를 말하고 있는 거 같은데...
구분을 하시죠?
일반회사의 블루칼라, 즉 생산직들은 회사 사칙을 동일하게 받아 61~63세 정년입니다. 소수의 회사는 아직도 정년을 55세로 하고 있으니 이런 곳은 55세이긴한데, 이런 곳은 퇴사후 촉탁으로 다시 받아 보통 몇년은 더 일 합니다.
노가다라고 정년 없다?
영세 현장..빌라나 짓고 이런 거...에는 그럴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이상 규모의 현장은 65세 이상은 쓰지 않습니다. 법은 법이고, 현실은 그렇습니다. 이 사람들, 특히 여름에 툭 쓰러지면 그 덤탱이는 회사가 다 집니다.
정확히 말하면, 60세 이상도 쓰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죠.
일당이 높다?
일당이 높은 직군이 있고 아닌 직군이 있습니다.
기능직 - 형틀목공, 철근공, 알폼공, 미장공 이런 경우는 일당이 높은 편이나, 기계설비쪽, 전기쪽, 용역(잡부), 정리공 등은 일당이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한달 평균 20일 정도 일합니다.
매일 일이 있지 않다..이건 용역 잡부 이야기구요.
아....정말 아는 것도 없이 자기 맘대로 결론 내리고 엉터리로 정리한 후에 그걸 맞다는 전제하에 질문을 하네요?
님이 말하는 높은 일당의 공종들은 일이 거의 고정적입니다. 한 현장에 들어가면 최소 몇달~2년을 고정적으로 출퇴근 합니다. 비가와서 못하는 경우, 일요일 제외하면 자기가 싫어서 안나오는 경우는 있어도 일이 있다 없다 하지는 않습니다. 낮은 일당의 용역이나 이런 게 일이 있다가 없다가 하죠.
그런 용역도 일 잘하면 회사에서 용역회사에 지명해서 보내달라고 하므로, 안정적으로 출퇴근 합니다. 최소한 그 공사가 끝날때까지는요.
한달 평균 20~22일 정도 일을 하는데, 일당이 높은 사람들(23~25)은 500정도고, 용역등의 낮은 일당은 320~340 정도 법니다. 특별히 일당이 높은 공종이 있긴 한데, 예를 들어 밧줄타고 페인트 칠하는 사람들은 일당 40-50 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매일 있지는 않죠. 목숨이 위태로운 일이고.
도대체 님이 아는 게 뭔가요?
장점 : 진입 장벽이 없다. 튼튼하고 성실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적 수입을 얻는다. 오후 4시 30분이면 퇴근한다.
단점 : 가정이 없다. 결혼하기 힘들다. 전국 뜨내기 생활이고 일요일만 쉬게 되므로 연애도 어렵고, 가정 생활을 원만하게 하기도 어렵다. 애들과의 추억이 없다. 내 애가 크는 걸 보기 힘들다. 새벽 5시면 일어나 출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