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 배드섹터 검사 중 하드가 멈춥니다. 외장하드 (6TB) 를 최근 구입해서 배드섹터 검사 (GM HDD SCAN
1. 상담내용
최근 구입한 6TB 외장하드를 배드섹터 검사(GM HDD SCAN, HDD Tune, Macrorit Disk Scan)로 돌리면 약 1/5 지점에서 검사 진행이 멈추거나, 남은 구간이 전부 배드섹터처럼 표시됩니다. 이때 외장하드 LED가 점멸이 아니라 계속 켜진 상태가 되고, 안전하게 장치 제거도 잘 안 됩니다. 동일 기종의 다른 외장하드는 같은 환경에서 정상 검사됩니다. 여러 프로그램으로 7~8번 반복해도 대부분 같은 현상이 재현됩니다.
2. 원인
설명하신 패턴은 “프로그램 문제”보다는 해당 외장하드/케이스/연결 경로의 하드웨어 문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능성이 큰 순서
하드디스크 자체 불량(초기불량/배드 급증/특정 구간 읽기 불가)
검사 중 특정 LBA(구간)에서 읽기 오류가 반복되면 프로그램이 멈추거나 이후 구간을 전부 오류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 제품인데도 이런 현상이면 초기불량 가능성이 큽니다.
외장 케이스(USB-SATA 브릿지) 또는 케이블/포트 불량
읽기 부하가 커질 때 브릿지가 먹통이 되면 LED가 고정되고 장치 제거도 안 되는 상태가 됩니다.
같은 모델 다른 외장하드가 정상이라도, 개별 케이스/케이블 불량은 충분히 생깁니다.
전원 부족(특히 허브/전면 USB/긴 케이블 사용 시)
3.5인치 외장하드면 어댑터 전원이 중요하고
2.5인치면 USB 전원 공급이 불안정하면 고부하에서 멈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1/5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멈춤 + 장치 제거 불가”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3. 해결방법
구매 직후라면 수리/복구보다 “불량 판정”을 명확히 해서 교환/환불로 가는 게 안전합니다. 아래 순서로 빠르게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연결 환경을 가장 안정적으로 바꾸고 1회만 재현 확인
PC 본체 후면 USB 포트에 직결
다른 USB 포트(가능하면 다른 컨트롤러 포트)로 변경
케이블 교체(동일 규격의 짧고 품질 좋은 케이블)
USB 허브/연장선 사용 중이면 제거
이 조건에서도 같은 지점에서 멈추면 “외장하드 자체/케이스 불량” 쪽이 매우 유력합니다.
다른 PC에서도 동일 증상인지 확인
다른 컴퓨터에서 동일 증상 재현되면 판매처에 설명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S.M.A.R.T 상태 확인
CrystalDiskInfo 같은 도구로
재할당 섹터
보류 섹터
읽기 오류
등 경고가 있으면 바로 불량 근거가 됩니다.
(외장 케이스에 따라 SMART가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안 보인다고 정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 데이터가 있다면 검사는 중단
배드 검사는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읽기 부하를 주기 때문에, 불량이 의심되는 상태에서는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는 구매 직후라 교환이 우선입니다.
교환/환불 권장
“여러 프로그램에서 반복 재현” + “동일 기종 다른 제품은 정상” + “장치 제거 불가”는 정상 범주가 아닙니다.
초기불량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4. 결론
말씀하신 현상은 단순히 검사 프로그램이 예민해서 생기는 수준이 아니라, 해당 외장하드(또는 케이스/케이블)의 초기불량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여러 프로그램에서 반복 재현되고, 멈춘 뒤 장치 제거까지 안 되는 상태라면 정상 사용 중에도 데이터 손상/끊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매한 지 얼마 안 됐다면 시간 들여 고치려 하기보다 연결 환경을 바꿔도 재현되는지 1회 확인 후 바로 교환/환불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