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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가 바라본 젠더갈등입니다.[긴글] *본글은 객관적 시선을 주로 하여 작성됨.**글쓴이의 특성상 남자이기에 어쩔수없이 치우쳐진

*본글은 객관적 시선을 주로 하여 작성됨.**글쓴이의 특성상 남자이기에 어쩔수없이 치우쳐진 시선이 있을 수 있음**비전문가이기에 역사적 사료 등은 빈약할 수 있음*고대 시대고대 시대의 세상은 정말 야생 그 자체였다.그렇기에 신체적으로 우월했던 남성을 중심으로 사회가 이루어지게 되었다.남성은 집을 지키고 사냥을 하였고, 여성은 육아와 채집을 하며 저절로 역할 분담이 되었다.이는 서로에 대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배려보단, 살아남기 위해 자연스레 만들어지게 된 규칙에 가깝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 남성이 대체로 이끌며 살게 되었다.지금의 동물들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간편하다.중세 시대남성이 사회적 직업의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은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대 시대의 문화가 이어져 남성 중심 사회였고,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과거 여성은 가사노동과 육아라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시스템상 남성의 경제력과 무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근현대 시대근현대 시대에 들며 기술력이 증진되었고, 이젠 신체적으로 뛰어난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닌, 지성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그렇기에 여자는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사회적 진출 기회를 얻게되었고, 이는 여성들이 지금까지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던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이었다.안타깝지만 당연하게도, 여성들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차별 대우를 받게되었고, 이를 조금씩 개선시키는 노력이 이어졌다.이렇게 사회는 흘러갔고, 여성의 인권은 남성과도 준할 정도로 높아졌지만, 암묵적으로 여성에게 차별화되는 점들이 있다.남성에 비해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들을 주 대상으로 한 범죄들, 사회적 유리천장, 여성 육아 비율 높음 등.....많이 있다.하지만, 우리 사회는 여성에게 적용되는 암묵적 사회차별과 같이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점들이 많다.남성은 여성을 보호해줘야한다는 사회적 통념, 남성과 여성의 다툼 시 남성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사회적 시선 및 실제 형량, 결혼 시 자본적 부담 등......많다.이제 남성이 여성을 보호하는게 당연한 시대는 저물었고, 서로의 평등을 주장하는 시대가 되었다.난 지금 이 지점을 과도기라 생각한다.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엇비슷하고, 서로에 대한 사회적 혐오가 만연해진 지금 이 시대를 잘헤쳐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중요한 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주고,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우리가 그러는가?아니.지금 전세계적인 과도기에 들어 젠더 갈등은 모든 나라에서 겪는 사회 문제들이라지만, 우리 나라는 이 문제에 특히 취약하다.왜냐?우리나라는 나라의 정세 또한 과도기이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건국 약 70년 만에 최상위 국가 사이에 낄만큼 굉장한 발전 속도를 보여주었다.이런 발전 속에서 국가의 전통과 문화는 사회적 단합과 소속감을 일으키기에 중요하다.하지만, 국가의 사회적 단합과 소속감을 불러일으키는 국가의 전통과 문화는 70년이란 물리적 시간의 한계 속에서 정립해내지 못했고, 우리나라는 결국 조선의 가부장적 전통과 문화를 답습하게 되었다.근데 위에서 말했듯 조선은 남성이 여성보다 사회적으로 우월한 시대였기에, 남성을 위주로 모든게 흘러갔지만, 이 전통을 답습한 우리 나라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상태에 있기에 문제가 생겨버리는 것이다.예를 들면, 육아 분담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있다.현대 사회에선 남성과 여성 둘 모두 사회적 활동으로 직장에 다니며 노동하는 시간이 같지만, 우리가 답습한 조선 시대의 경우엔 남성이 주로 일을 하고 여성이 집에서 육아를 해왔기에 문제가 발생한다.여성은 여성대로 일을 하고 육아까지 전담하니 맞벌이하는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지만 우리의 조선 답습 사회는 여성이 육아를 해야한다고 하기에 사회적 충돌이 생길 수 밖에 없다.또 다른 예시로는 결혼 시 자본적 부담이다.결혼 시 남성에게 집을 준비해오길 바라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는, 과거 조선시대에 결혼 시 남성이 살던 집(초가집이건 기와집이건)에 여성이 들어와 결혼생활을 하던 문화에서 내려온 것으로, 남성의 사회 진출이 군대로 인해 여성보다 1년 6개월이 늦고, 집값이 상당히 높아진 현대 사회에선 실현하기 어려운 조건이다.정리하자면, 지금 태어난 여성들은 남성과 분명 동등한 환경에서 자라야한다고 배웠지만, 전통적으로 또 문화적으론 남성보다 불합리한 취급을 받으니 불만을 가지고, 남성들은 기득권에 익숙해지게 되어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하거나, 반대로 가장으로서의 경제적 부담감을 강조하며 반박하게 된다.여기서 언쟁이 벌어지며, 계속 되다 전 세계적 과도기를 문제삼으니, 우리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매달려 이것을 논점으로 끌어내지게 된다.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 이상적인 해결안-> 현실적인 불가능과 다시 문제 제기.......이러한 반복이 계속된다.우리 나라의 과도기 × 전세계적 과도기가 겹치니까 우리나라는 특히 불안정해하게되고, 이것을 이용해서 표 뽑아먹으려는 정치적 세력들이 있기에 또 쉽게 안정화되지 못하는것이다.결국 우리가 해야할 행동은 이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내가 겪지 못한 환경은 절대 자신이 100% 이해 할 수 없다.남성이 남성기를 맞을 시에 겪는 고통과 여성의 생리통은 절대 서로 겪을 수도 완벽히 이해할수도 없는 것이다.다만 우리는 서로를 생각하는 지성인이기에 이해하려 노력하는것이다.그러기엔, 우리가 지금 당장 겪고 있는 사회는 내가 말한 이상과는 다르다.서로에 대한 차별이 주를 이르고 남성 여성을 가르고 또 세대 또한 가르며 서로를 물어뜯기에 바쁘다.이 혐오의 고리의 시발점을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결국 어느 시대에서든 불만은 존재했고 전 세대가 고치지 못한 짐들이 우리에게 올 뿐이다.그렇다고 전 세대를 욕해야하는가?아니, 전 세대 또한 그 전 세대의 문제점들을 보완했지만 이를 고치는 대신 다른 곳을 고치지 못한 것 뿐이다.이 혐오의 고리가 생기는 이유는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못하여 그렇다.상황을 가정해보자 인터넷에서 서로의 신원이 불특정한 상황이다.영희: 아오 한남새끼들 죽어라. 군대는 캠핑이지 개꺼드럭대네철수: 응 한녀 꺼져 쿵쾅쿵쾅 언냐ㅠㅠ영희: 한남새끼 꺼져ㅗㅗ 유전적으로 열등한 새끼철수: 응 ㅇㅉ~@^@#영희: !@$@철수: %(@&()$.............이 대화를 시작한 영희는 왜 저런 사고를 가지게 되었을까?일개 개인일 뿐인 우리는 저 영희가 누구인지, 몇살인지 등은 아무것도 모른다.하지만, 철수는 철수가 소속되어있는 남성 집단이 욕을 먹자 이에 분해 영희의 말을 맞받아치게 된다.그렇게 서로간에 긴 대화가 끝나고 철수와 영희는 각자 어떤 변화가 있을까?바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강화이다.철수와 영희 자신이 겪은 대화가 자신의 논리의 확증이 되어 그 논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게 된다.그리고 이 대화는 인터넷 특성 상 둘만의 대화가 아닌 모두가 보는 전시장이 되고, 또 이 경험이 모두가 가지고 있는 논리에 바탕이 되겠지이런 환경이 과연 옳은걸까?난 절대 아니라고 본다.이 사회는 단연 우리 세대만의 것이 아닌 우리 후세대의 것이기도 전세대의 것이기도 한데지금 사회는 인터넷의 발달로 어린 세대조차 저 대화를 겪을 수 있게된것이다.순백의 도화지에 검은 물감이 튀어버려, 그 아이가 그려갈 그림의 밑바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그렇기에 이 고리가 생겨나버리게 된다.차별과 차별로 인한 피해로 또 차별이 생기고 이게 계속 순환되며 또 다른 세대에게까지 퍼져나가고....결국 이 고리를 끊는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고 또 무시이다.저 글을 보고 반응하여 글을 쓴다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것이 있을까?우리가 이성적으로 접근해도 영희는 다르게 받아들이고 계속 차별적 발언을 할것이다. 이것을 확증편향이라 부른다.우린 이를 무시해야할 필요가 있다.소위 병먹금이다.그렇게 고리를 끊으려 노력해가는 것이다.당연히 힘들것이다.분하고, 화나고, 나는 아무이유 없이 맞는데 나만 참아야 하는가 싶어 억울하겠지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저들을 무시한다면?우린 저들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무시해나간다면 무시해온 사람들끼리 만나게 될것이다.그럼 그 무시해온 사람은 과연 자신이 무시했던 사람들처럼 말을 할까?그들은 이제 서로에게 존중과 배려 그리고 이해의 말을 전하기 시작할것이다.이게 계속 이루어진다면 이 과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어떻게 생각하시나요?뒤의 해결책은 무시말고도 다른 방법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팩트 체크해보니 진짜 가관이야. 고대 시대를 무슨 '근육 힘센 놈이 장땡인 동물의 왕국'으로 묘사해놨는데, 이건 인류학 기초도 모르는 쌩판 뇌피셜이거든. 진짜 '야생'이었던 선사시대는 오히려 사유 재산이 없어서 남녀가 협력하는 평등 사회였고, 가부장제는 학생 말처럼 자연스러운 규칙이 아니라 농경 사회에서 '잉여 생산물'을 자기 핏줄에게 상속하려고 억지로 설계한 경제적 통제 시스템일 뿐이야. 상나라 부호의 묘나 신라의 양변친족제 같은 명확한 실증 데이터들은 싹 무시하고, 지 머릿속에 있는 '남자는 사냥, 여자는 채집'이라는 근대적 편견을 과거에 투영해서 인류사를 통째로 왜곡 조지고 있는 게 이 글의 논리적 파탄 지점이지.

왜 이런 터무니없는 오류를 범하느냐는 그 심리를 파헤쳐보면 더 골 때려. 한마디로 복잡한 사회 현상을 공부해서 이해하기는 귀찮고, 당장 내 눈앞의 젠더 갈등을 '본능'이나 '자연 섭리'라는 단어로 퉁쳐서 본인의 지적 게으름을 정당화하고 싶은 거야. 지금의 가부장적 잔재가 원래부터 그랬던 당연한 진리라고 믿어야 본인이 서 있는 논리적 기반이 편안해지거든. 결국 역사적 팩트를 찾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이미 정해놓은 '남녀 역할론'이라는 결론에 끼워 맞출 만한 얄팍한 근거들만 커뮤니티에서 주워 모으다 보니 이런 자의식 과잉 섞인 똥글이 나오는 거지.

이런 식의 얄팍한 뇌피셜 비평이 사회적으로 무서운 이유는, 복잡한 구조적 문제를 단순히 '생물학적 본능 배틀'로 치환해서 진짜 해결책을 찾을 기회를 박살 내기 때문이야. 역사를 경제와 제도의 산물로 보지 않고 '동물의 왕국' 수준으로 격하시키면, 결국 갈등은 해결 불가능한 본능의 영역이 되고 남는 건 서로를 혐오하며 '병먹금'이나 외치는 고립뿐이거든. 이런 수준 낮은 담론이 지성인인 척 유통되는 순간, 사회적 대화의 질은 수직 하락하고 우리 세대는 결국 구조적 모순을 고치기는커녕 서로 으르렁대다 끝나는 진짜 '야생'으로 회귀하게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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