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1:20

인생이 막막해요 국제학교에 다녀요. 벌써 3년째 다니고 있는데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친구들보다

국제학교에 다녀요. 벌써 3년째 다니고 있는데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친구들보다 어느면으로 월등히 뛰어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집에 돈이 아주 많은것도 아니에요. 솔직히 저희 집이 잘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학비는 비싼편이라 책임감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거 너무 잘 아는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를 않네요. 어린 나이긴 하지만 슬슬 대학 생각을 하는 친구들도 많고 제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친구들은 미국으로 유학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 아무것도 준비가 된게 없어요. 너무 뒤쳐지는 기분이에요. 친구들과 있을때도 머릿속 어딘가에는 항상 이 고민이 존재하고, 그 탓에 언제나 마음이 무거워요.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확답을 받지 못해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계속 시간낭비, 돈낭비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고 불안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일단 국제고 다니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유한 편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못 살거나 중산층이 국제고 다니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 나이에는 다 비슷해서

저도 많은 고등학생들과 상담해봤지만 반이상 10명중 6~7명은 가고 싶은 전공도 없고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요. 그냥 집에서 공부하라니까 한다. 유학 가라니까 한다 등등 그래요.

그래도 열심히 하시면 이러한 학생들도 대학에 가서 이것저것 하다가 본인의 직업 및 미래의 길이 보인답니다. 걱정마세요

그래도 열심히 부모님이 돈을 벌어서 국제고를 다니게 해주는 만큼 좀 더 열심히 다녀보도록 노력하세요

지금 조건은 너무나 다른 한국의 일반 학생들 보다는 좋은 조건이잖아요

국제고는 가고 싶어도 못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요.

미국으로 유학 준비 또한 가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포기하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명문 미국의 대학은 못가도

장학금을 받고 가진 못해도

미국에서 대학 나오고 그러면 본인에게 아주 기회랍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 좋은 전공을 배우면서 더 나은 미래가 생긴답니다. 힘내세요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만큼 좀 더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그것이 부모님이 해준 것에 대한 보답하신다고 보시면 되세요

화이팅 하시고

메리 크리스마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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