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13:26

정확한 해석 가능하신지요? 殺筆挑起창암 이삼만선생의 永字八法 설명 중,네번째 획인 趯에 대한 필법을 설명하면서나온

殺筆挑起창암 이삼만선생의 永字八法 설명 중,네번째 획인 趯에 대한 필법을 설명하면서나온 말입니다.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자 풀이

  • 殺(죽일 살) : 힘을 죽이다, 기세를 누르다

  • 筆(붓 필) : 붓

  • 挑(돋울 도) : 들어 올리다, 튕기다

  • 起(일어날 기) : 일으키다

직역하면

**“붓의 힘을 죽였다가 들어 올려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 서예적 해석 (핵심)

이 표현은 단순히 ‘강하게 쓴다’는 뜻이 아니라,

라는 필압 조절과 동작의 순서를 말합니다.

즉,

1️⃣ 획을 긋다가

2️⃣ 붓의 힘을 한 번 눌러 죽이고(殺筆)

3️⃣ 붓끝을 가볍게 튕기듯 들어 올려(挑起)

4️⃣ 날렵한 도약감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趯(척) 획의 핵심입니다.

️ 왜 ‘殺(죽일 살)’을 쓰는가?

여기서 은 실제로 죽인다는 뜻이 아니라

✔ 힘을 과도하게 주지 말고

✔ 붓의 기세를 잠시 끊어

✔ 다음 동작을 더 살아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힘을 빼는 동작이 오히려 획을 더 살아 움직이게 만든다

는 역설적인 서예 미학이 담겨 있습니다.

정리하면

  • 殺筆 : 붓의 힘을 잠시 죽여 안정시키고

  • 挑起 : 붓끝을 튕기듯 들어 올려 획을 마무리한다

「殺筆挑起」 =

‘붓의 힘을 죽였다가 날카롭게 들어 올려 도약감을 표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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