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점에 예전엔 인기 있던 스타크래프트(스타리그)와 발라드,알앤비가 완전 사망상태. 지금은 뭐 트로트,아이돌 장르와 막바지 롤,발로란트이게 음악,게임의 최고 대세 장르
2025년 현재 말씀하신 관점은 대중문화의 표면적인 흐름을 정확히 짚고 계시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장르의 소멸'이라기보다는 '소비 방식의 양극화와 파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1. 게임 분야: 스타의 몰락과 롤·발로란트의 독주
1) 스타크래프트(사망 수준): 과거 전국민적 열광을 이끌던 '스타리그' 시절의 위상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개인 방송 플랫폼 내에서 올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유물이 되었습니다.
2) 롤(LoL) & 발로란트(절정): 질문자님 말씀대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여전히 독보적인 1위이며, 특히 발로란트는 최근 12년 사이 1020대 사이에서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슈팅 게임의 대세가 되었습니다.
2. 음악 분야: 아이돌·트로트의 득세와 발라드·R&B의 변화
1) 아이돌 & 트로트: 현재 음원 차트는 아이돌, 공연 시장은 트로트가 양분하고 있습니다. 자본과 팬덤이 이 두 장르에 집중된 것은 사실입니다.
2) 발라드 & R&B: 과거처럼 차트 1위부터 10위까지를 휩쓰는 '국민 발라드' 시대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플레이리스트' 중심의 소비로 바뀌었습니다. 특정 가수를 추종하기보다 '밤에 듣기 좋은 곡', '드라마 OST' 등으로 소비되며 차트 상위권에 알박기하는 스테디셀러 형태가 많아졌습니다.
3. 운동 분야: 시들시들이 아닌 '개인화·취미화'
운동 분야가 시들하다는 의견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보는 스포츠: 프로야구는 2024년 역대 최다 관중(1,000만 명)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해외 축구(손흥민, 이강인 등)에 대한 열기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2) 하는 스포츠: 과거처럼 동호회 활동은 줄었을지 몰라도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문화로 대표되는 헬스, 러닝, 테니스, 클라이밍 등 자기계발형 운동 열풍은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4. 도서 분야: '읽는 책'에서 '소장하는 굿즈'로
도서 시장이 위기인 것은 맞지만, 새로운 생존 전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 텍스트 힙(Text Hip):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독서를 '힙(Hip)'한 문화로 인식하는 현상이 생기며, 예쁜 디자인의 책을 소장하고 전시회 같은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2) 전자책 & 오디오북: 종이책 시장은 줄었지만 밀리의 서재 같은 구독형 서비스나 웹소설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습니다.
요약
결론적으로 "전국민이 다 같이 즐기던 거대 담론(스타리그, 국민 발라드)의 시대"가 가고, "각자의 취향대로 쪼개져 즐기는 파편화의 시대"가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세는 분명 아이돌·롤·발로란트·트로트가 맞지만, 그 외의 분야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수익성' 위주로 체질 개선을 하며 생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