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20:22

스위스+독일 여행,, 60을 넘기실 엄마랑 모녀 여행으로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일정은 10일

60을 넘기실 엄마랑 모녀 여행으로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일정은 10일 정도 다녀올 예정이고, 26년 6월 or 7월 or 12월로 지금 현재 조정 중이구요.저는 17년에 한 번 프랑스, 스위스 단기로 다녀왔었고 엄마는 유럽이 아예 처음이세요.스위스를 이야기하셔서 스위스는 넣고 싶고, 독일은 제가 가고 싶은 곳이구요. 두 나라를 갈 수 있는 패키지를 보고 있어요.그런데 2개국을 넘어가면 10일 일정에 별로 이렇다할 추억을 남기긴 어려울 것 같아서 3개국부터는 관심 밖이에요. '이탈리아+스위스', '스위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등등으로 이루어진 패키지는 많은데 독일과 스위스만 있는 패키지는 찾기 어렵더라구요.유럽 소매치기도 걱정되고, 저도 영어가 전혀 안되다보니 엄마를 모시고 가려면 가이드가 있는 패키지가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찾기가 어려워서요 ㅜ ㅜ1. 차라리 항공권, 숙박을 따로 결제하고 데이투어(한국어 가이드)로 다니게 되면 영어를 못해도 괜찮을까요? 저녁이나 쇼핑 등,,2. 프랑스가 패키지에 많던데... 프랑스가 독일보다 더 괜찮은가요? (예전에 파리 갔을 때 날이 거의 흐려서 별로 감명받지는 못했습니다 ㅜ,, 몽생미셀은 좋았지만..)3. 독일+스위스 패키지가 가이드 불포함인 자유여행으로는 보긴 했는데... 항공권, 숙박, 일정 다 계획해주면 제가 다니는 건데요... 이것도 영어가 문젠데... 괜찮을지요.. 뭔가 두서없이 적었네요,,친구랑 가는 거면 이렇게 불안하지 않을텐데 엄마랑 가는 거다보니 신경이 많이 쓰여요 ㅜ친구랑 자유로 갔다가 기차 찾는 것도 버벅거리고, 좌석도 잘못 앉기도 했었고......다른 나라 추천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와의 첫 유럽 여행이라니 정말 설레면서도 걱정이 태산 같으시겠어요.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자유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친구랑 갈 때랑은 차원이 다른 불안감"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위스+독일 2개국 패키지"가 없는 것은 님이 못 찾으신 게 아니라, 여행사 수익 구조와 동선상 거의 만들지 않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님의 상황(영어 부담, 안전 제일, 어머니의 체력, 본인의 독일 선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실패 없는 3가지 솔루션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스위스+독일' 패키지는 없을까요? (현실 파악)

여행사 패키지는 **'최소 이동, 최대 명소'**를 통해 모객을 해야 합니다.

  • 동선 문제: 독일은 땅이 넓어 주요 관광지(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가 흩어져 있습니다. 반면 스위스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집중되어 있죠. 이 둘을 묶으면 이동 시간이 너무 길어져 10일 일정으로는 "길바닥에 버리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 인기 조합: 스위스는 보통 이탈리아(쇼핑+유적)나 프랑스(파리)와 묶어야 "유럽 핵심 코스"로 잘 팔립니다. 독일은 보통 동유럽(체코, 오스트리아)과 묶입니다.

2. 님을 위한 맞춤 솔루션 3가지

어머니를 모시고, 영어가 불안한 상태에서 가장 추천하는 순서대로 제안합니다.

[추천 1] "맞춤 여행(Custom Tour)" 견적 받기 (가장 강력 추천)

패키지의 '가이드/전용차량' 장점과 자유여행의 '우리끼리' 장점을 합친 형태입니다.

  • 방법: '샬레트래블', '이오스여행사', '내일투어' 같은 유럽 전문 맞춤 여행사나 인터파크 투어의 '테마여행' 코너에 의뢰하세요.

  • 장점: "스위스 7일 + 독일 뮌헨 3일로 짜주세요"라고 하면, 호텔, 기차편, 픽업 서비스, 한국어 가이드 투어까지 다 예약해 줍니다. 인솔자가 따라다니진 않지만, 문제 발생 시 카톡으로 즉시 해결해 주는 24시간 케어 서비스가 있어 영어 공포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예상: 일반 패키지보다 비싸지만, 어머니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추천 2] 스위스 일주 패키지 + 독일은 '뮌헨'만

독일 전역을 욕심내지 마시고 스위스 일주 패키지(8~9일) 상품을 예약한 뒤, 앞뒤로 하루 이틀 자유시간을 붙여 **독일 뮌헨(Munich)**만 다녀오는 방법입니다.

  • 이유: 취리히(스위스)에서 뮌헨(독일)은 버스/기차로 약 4시간 거리라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 전략: 스위스 패키지로 편하게 다니시고, 독일 일정만 딱 하루 '한인 가이드 단독 투어(마이리얼트립 등)'를 신청하세요. 그러면 가이드님이 호텔 픽업부터 관광, 식당 주문까지 다 해줍니다.

[추천 3] "세미패키지" 활용 (2030+부모님)

최근 '여기트래블', '스위트유로' 등에서 전용 버스로 이동은 같이 하되, 도시 내에서는 자유롭게 다니는 세미패키지가 유행입니다.

  • 단점은 독일+스위스 조합이 드물고, 주로 젊은 층 위주라 어머니가 소외감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연령대 확인 필수)

3. 질문에 대한 팩트 체크 & 조언

Q1. 항공/숙박 따로 하고 데이투어만? 영어를 못해도 괜찮을까요?

  • 솔직한 답변: 어머니와 함께라면 비추천입니다.

  • 데이투어 자체는 한국어라 괜찮지만, **"투어 미팅 장소까지 찾아가는 길"**과 **"투어가 끝난 저녁 시간"**이 문제입니다. 기차 연착, 소매치기, 식당 주문, 호텔 체크인 등 돌발 상황에서 60대 어머니는 딸만 쳐다보게 되는데, 여기서 멘붕이 오면 모녀 싸움 납니다. 친구랑 갈 때의 '헤매는 추억'은 부모님껜 '고생'일 뿐입니다.

Q2. 프랑스가 독일보다 더 괜찮나요? (왜 프랑스 패키지가 많나요?)

  • 시장 논리: 한국인 부모님 세대에게 유럽 여행의 상징은 "에펠탑(파리)"과 "콜로세움(로마)"입니다. 그래서 상품이 많은 것입니다.

  • 어머니 성향 체크:

  • 프랑스: 화려함, 쇼핑, 명품, "TV에서 보던 거다!" (단점: 지저분함, 소매치기 많음)

  • 독일: 깨끗함, 질서 정연, 웅장한 자연, 맥주 (단점: 파리만큼 화려한 '한 방'이 부족함)

  • 어머니가 깔끔하고 안전한 걸 좋아하시면 독일/스위스가 훨씬 만족도가 높습니다. 날씨 흐린 파리는 어머니들도 실망하십니다.

Q3. 독일+스위스 자유여행, 제가 다 계획하면 괜찮을까요?

  • 절대 말리고 싶습니다. 10일 동안 가이드+통역사+짐꾼 역할을 혼자 하셔야 합니다. 님도 여행을 즐겨야죠. 자유여행은 '스위스 한 나라'만 갈 때 추천합니다.

4. 크리에이터의 '킥' (대안 추천)

독일의 '동화 같은 마을'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독일 대신 오스트리아를 추천합니다.

비교

독일 (뮌헨/남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비엔나)

스위스와 궁합

좋음 (기차 4시간)

최상 (기차 2~3시간, 언어 동일)

분위기

남성적, 투박함, 맥주

여성적, 아기자기함, 음악/예술

패키지 유무

거의 없음

"동유럽 3국" 또는 "오스트리아+스위스" 상품 존재

어머니 반응

"깔끔하네"

"너무 예쁘다, 소녀가 된 것 같아"

최종 제안:

  1. 시기는 6월 추천: 12월 유럽은 오후 4시면 해가 지고 춥습니다. 어르신들은 뼈 시려 하십니다. 6월이 꽃도 피고 날씨가 환상적입니다.

  2. 경로: [스위스 7일 + 오스트리아 3일] 혹은 [스위스 8일 + 독일 뮌헨 당일치기]

  3. 액션 플랜: 지금 당장 **"샬레트래블"**이나 **"인터파크 투어 맞춤여행"**에 견적 문의를 넣어보세요. "60대 어머니, 영어 못함, 스위스+독일 원함"이라고 적으면 전문가가 동선을 짜줍니다. 이게 정신 건강과 효도 점수를 모두 챙기는 길입니다.

어머니와의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얼마나 마음이 편하느냐'가 90%입니다.

준비 잘 하셔서 평생 남을 멋진 모녀 여행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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