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타지 사람인데 남자친구가 내려올 수 있는 일이 아닌지라 제가 올라와서 같이 지내고 있어요 진짜 아는지인하나 없는 타지 입니다 심지어 본가는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 해요 항상 남자친구가 제 옆에 있을 수 없다는거 누구 보다 잘 알아요 매번 퇴근후에 자기 동호회 가기 바쁘고 자기 친구들 만나고 자기 오토바이든 차 수리 하기 바빠요 집에와선 잠만자고 다시 출근하구요 동호회든 수리든 자기가 하루만 이라도 안 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러곤 항상 집와서 피곤하다 하구요 또 집에와서 밥먹고 잠자기 바빠서 이야기 할 시간도 없어요 밥 먹는 시간에 붙어있는거 조차 몇 없는데 동호회 사람들이랑 먹고 오기 바쁘구요 전 어디 놀러가고 1박2일로 어딘가 가고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라 퇴근 후 집에 와서 제 옆에 있어주길 원해요 일주일에 2번도 안 바라구요 아니면 집앞에 편의점 같이 가거나 산책 하는정도 이게 너무 큰 걸 바라는걸까요 잘 참다가 가끔가다 이렇게 울분이 터지면 항상 드는 생각이 나 왜이러고 있을까 이거네요 진짜 제가 너무 큰거 바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