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5:12
하나님의 교회 사이비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중생입니다 저는 엄마를 따라 아마 유치원 때부터
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중생입니다 저는 엄마를 따라 아마 유치원 때부터 교회를 같이 다녔었습니다 그때 저는 신앙이라고는 하나도 없었고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친할머니께서 교회를 정말 자주 다니시고 신앙심도 깊으신 편이라 믿는 척이라도 하곤 했습니다 워낙 게으른 탓에 나이가 오르면 오를 수록 교회를 가는 날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친구들 같은 주변인에게는 기독교라 말하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가족과 식사 자리가 있던 날에 제가 새로 산 십자가 목걸이를 엄마에게 보여 주며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엄마는 "@@아 우리는 그거 하고 다니면 안 돼" 라고 말하셨습니다 정색까지는 아니었지만 조심스레 꺼내신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게 마음에 걸려 그 자리에서 목걸이를 바로 풀었습니다 그치만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식사 자리가 있기 전에도 제가 엄마에게 "엄마 우리는 기독교인가?" 물어봤을 때 "그거랑 비슷하지~" 라고 하셨던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제서야 처음으로 네이버에 하나님의 교회를 검색해 봤습니다 근데 검색하자마자 보이는 게 사이비라는 단어더라고요 순간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아서 밥도 입에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진짜인가? 싶어서 지식인에도 여러 답변을 봤었는데 진짜더라고요 그냥 여러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왜 토요일에만 교회를 갔었는지, 왜 안상홍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이제서야 다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에 저한테 실망이 컸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깨닫게 된 건지 상심이 너무 컸어요 이러면 안 되는 거지만 엄마한테도 너무 실망했습니다 물론 저희 엄마가 아무런 검색이나 사실을 모르고 교회를 다녔다하더라도 이 당장에는 사이비라는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 들어서 식사 자리에서 표정 관리가 안 됐습니다 결국에는 먼저 빠져나왔지만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주변인들에게 사이비라는 인식을 받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희 아빠도 저처럼 교회에 자주 다니지는 않고 별로 신앙심도 안 품고 계시는 것 같지만 이 사실을 알았을 때의 상황은 상상하기도 싫어요 아빠도 엄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어떤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저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지라는 마음도 커요 엄마에게 말하는 게 맞는 거겠죠?
어린 나이에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쉬운 문제가 아니죠. 우선 하나님의 교회는 이단이 맞습니다.
그러나 님은 아직 어리고 부모님 영향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중3이니 고등학교 진학도 앞둔 민감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우선은 님만이라도 올바른 교회에 다니세요. 지금 어머님과 말해봐야 안먹힐겁니다. 깊이 세뇌되어 있을테니까요. 어머님 잘못이 아니니 어머니께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몰라서 그런거니까요. 아버님이 아직 깊이 빠지지 않았다면, 님이 교회에 다니고 좀 더 성장하고 대학생이 되면 아버님과 먼저 상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님이 바른 교회를 다녀야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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