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05:10
입시 그만두고 싶어요 저는 올해 초에 3개월동안 미술 입시를 하다가 가만히 앉아있는 것
저는 올해 초에 3개월동안 미술 입시를 하다가 가만히 앉아있는 것 과 개인 사정이 겹치면서 너무 힘들어서 미술 입시를 3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그만두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반대가 심하셨고 나중에는 돈 낭비를 했다며 화를 내시기도 했습니다. 이후 저는 공부를 하다가 공부의 길로 가는건 어렵다 판단하여 원래 제 취미이자 특기였던 춤을 살려 입시의 길을 걸어보자고 결심하고 부모님을 3개월동안 설득해서 한달전부터 예고 입시를 시작했습니다. 항상 재밌을거라고 생각했던건 아니지만 이리 힘들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탓인지 벌써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학원까지는 한 시간이 걸리는데 가는 것도 힘들고 또래 아이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보니 학원에 친구도 없고 진도를 따라가기도 버거워서 재밌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결제할 때 1년치를 한번에 결제하면 할인이 많이 된다 하여 한번에 1100만원을 결제해서 또 그만두면 부모님께서 저를 완전히 포기 해버릴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제가 진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제가 어떻게 제 의사를 부모님께 전달 드려야 할까요
지금 상황 정리
힘든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부담이 너무 커서예요.
짧은 시간에 진로 변경 + 거리 + 비용 + 압박이 겹친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할 일
지금 당장 그만둘 결정은 하지 말기
한 달만 ‘유예 기간’ 두고
→ 몸·마음 상태, 계속하고 싶은지 스스로 점검하기
부모님께 말할 때 이렇게 말하세요
“포기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은 너무 지쳐서 판단이 흐려진 상태예요.
한 달만 시간을 주시면, 책임지고 제 진로를 정리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꼭 기억할 것
지금 힘든 건 당연한 상황
포기 = 실패 아님
방향을 다시 잡는 과정일 뿐
지금은 버티는 시기지, 포기해야 할 시기가 아니에요.
원하면 부모님께 드릴 말 정리해드릴게요.
상단 광고의 [X] 버튼을 누르면 내용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