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영어 관련 고2때 영어를 못해서 등급이 5,6등급이나왔는데 지금 희망하는 진로쪽 선생님이 영어를
안녕하세요, 예비 고3 수험생님. 진로와 관련된 선생님의 조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5~6등급이라는 성적 때문에 불안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결론부터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1. 핵심 답변: 고3 때 등급이 안 나오면 고2 성적으로 끝인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 맞는 점 (석차등급): 만약 고3 때 배우는 영어 과목들이 모두 '진로선택과목' (예: 실용영어, 영어권문화, 진로영어 등)이라서 A/B/C 절대평가로만 산출된다면, 1~9등급으로 나오는 '석차등급'은 고2 때 성적이 최종이 되는 것이 맞습니다. 대학에 제출되는 내신 산출표에서 등급 숫자는 고2까지의 기록으로 평균이 내어집니다.
* 틀린 점 (입시 영향력): 그렇다고 고3 영어가 반영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성취도(A/B/C) 반영: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이나 일부 교과전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A)를 점수화하여 반영합니다.
*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고3 영어 수업 시간에 활동한 내용과 선생님의 평가는 여전히 대학 입시(특히 학종)에서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2. 선생님 말씀의 "진짜 의미" 해석
희망 진로 쪽 선생님께서 "영어를 올려라"라고 하신 것은 단순히 내신 등급 숫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5~6등급이라면 기초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으니, 다음과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확보: 수시를 쓰더라도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 다른 과목에 비해 등급을 올리기 상대적으로 수월하므로, 영어를 전략 과목으로 삼으라는 뜻일 수 있습니다.
* 대학 수업 적응 능력: 해당 진로 분야에서 원서를 읽거나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대학 입학 후를 위해서라도 실력을 키우라는 조언일 것입니다.
* 성실성 증명 (고3 성적): 비록 등급(1~9)은 안 나오더라도, 고3 진로선택과목에서 'A' 성취도를 받고 세특 관리를 잘한다면, "이 학생이 2학년 때는 부진했지만 3학년 때 노력해서 실력을 끌어올렸구나"라는 인상을 입학사정관에게 줄 수 있습니다.
3. 예비 고3, 현실적인 영어 전략
지금 5~6등급이어도 절대 포기할 단계가 아닙니다. 다음 단계로 움직이세요.
①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학교 홈페이지나 배부된 자료를 통해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영어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하세요.
* 일반선택과목 (예: 영어독해와작문 등): 여전히 9등급제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내신 역전의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 진로선택과목: A/B/C 평가라면 무조건 **'A'**를 목표로 하세요. 시험 난이도가 상대평가보다 낮을 수 있으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② '수능 영어'에 올인하기
고2 내신이 이미 끝났다면, 내신 숫자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능(모의고사) 등급은 지금부터 하기에 따라 1~2등급까지도 충분히 올릴 수 있습니다.
* **정시(수능 위주 전형)**에서는 고교 내신 반영 비율이 낮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영어를 잘 보면 갈 수 있는 대학의 레벨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수시에서도 최저 등급을 맞추는 데 영어가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습니다.
③ 단어부터 다시 시작
5~6등급이라면 어휘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고3 단어장은 어려울 수 있으니, 고1~2 수준의 기본 영단어장 하나를 사서 겨울방학 동안 3회독 이상 마스터하세요. 이것만 해도 4등급 진입은 가능합니다.
요약 및 조언
> "내신 등급 산출 과목이 없다면, 숫자로서의 내신은 고2가 끝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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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내신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실질적인 영어 실력(수능 등급, 원서 독해력)을 키워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이 '역전'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