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진짜 심리를 모르겠어서 남겨요 일주일정도전에 저가 인스타를 물어봐서 연락하게된 분이 있어요 근데 연락 잘
상대방의 행동이 너무 모순적이라 당황스러우시겠어요. 일주일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이번 주 만나기로 약속까지 한 상태에서 그런 스토리를 본 건 충분히 기분 나쁘고 혼란스러울 만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드릴 테니, 앞으로의 대처에 참고해 보세요.
1. 왜 굳이 '친한 친구'에 넣고 그런 스토리를 올렸을까?
가장 가능성 높은 심리는 '어장 관리' 혹은 '자랑 및 반응 확인'입니다.
1) 본인의 인기 증명: "나는 이렇게 고백받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당신에게 은근히 과시하려는 심리입니다. 본인의 가치를 높여서 당신이 더 안달 나게 만들려는 일종의 '밀당'일 수 있습니다.
2) 보험용 관계 유지: 고백한 '다정남'과 아직 확실한 사이가 아니거나, 당신과 그 사람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을 친친에 넣은 건 "너도 내 후보군 중 하나"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거절의 암시: 직접 말하기 미안하니 "나 고백받았고 마음 가는 사람 생겼다"는 걸 은근히 보여주며 당신이 먼저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는 비겁한 방식일 수도 있습니다.
2.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분은 현재 질문자님에게만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진심으로 질문자님에게 호감이 있고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 약속을 앞둔 시점에 다른 사람에게 고백받았다는 내용을 질문자님이 볼 수 있는 공간(친친)에 올리지 않습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질문자님의 감정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약속 확인하기: "수리하느라 연락 늦었다"고 가볍게 연락하며 이번 주 약속에 대해 물어보세요. 만약 상대가 약속을 미루거나 흐지부지한다면, 그 꽃다발 주인공을 선택했거나 간을 보고 있는 것이니 미련 없이 정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직설적으로 묻지 않기: "그 꽃다발 뭐예요?"라고 묻는 순간 상대방의 의도(질투 유발 등)에 말려드는 꼴이 됩니다. 모르는 척 지켜보거나, 기분이 나쁘다면 조용히 연락을 줄여보세요.
3) 정신 승리보다 '사실' 보기: 상대가 다정남 운운하며 스토리를 올린 건, 적어도 지금 당장 질문자님이 1순위는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4. 결론
상대방은 소위 말하는 '금사빠'이거나 여러 명과 동시에 연락하며 가장 조건 좋은 사람을 고르는 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를 친친에 넣었으니 특별하게 생각하나?"라는 기대보다는 "나한테 예의를 안 지키는 사람이네"라고 판단하시는 게 질문자님의 마음을 지키는 길입니다.
연락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시점에서 본모습을 알게 된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 있습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