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집단주의가 강한 이유 뭐죠? 한국은 왜 집단주의가 강하죠?
<집단주의>라는 말은 자칫 보는 시각에 따라 오해하기 좋은 주제입니다. 이게 전체주의 시스템을 가진 국가에서는 외세에 저항하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민주적인 시스템 내에서는 '이익집단의 행위'로 치부될 수도 있고, '일부 계층이나 그룹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행위'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정치적, 군사적 행위에 대한 정당한 저항으로도 판단될 수 있어서 단순히 '집단이 하는 행위'가 부정적으로만 생각될 수 없는 겁니다. 또 그들의 그런 행위가 왜 일어나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결과 자체에만 촛점을 맞추면 정작 봐야 할 것은 안 보고, 엉뚱한 것에 시선을 두는 아주 올바르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겁니다. 달을 가리키면 그 달을 봐야 합니다. 손가락을 논하는 건 잘못된 것이죠. 우리는 이런 잘못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릅니다.
가령, 철도나 지하철 노조의 파업, 병원 의사나 간호사의 파업, 장애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 등등 모든 행위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전체 공동체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면 비난받을 수 있지만, 그게 정당한 요구에 속한다면, 그걸 올바로 처리하지 않는 공무원이나 그 권한을 가진 자가 성토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집단 행동', 그 자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 지를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게 기업이든, 국가든 방법은 같습니다.
그럼 한국인이 '집단주의'가 강한가? 적어도 '불의한 일'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게 유리가 가진 가장 우수한 유전자 중 하나입니다. 그게 다른 민족이나 나라들에 비해 우월합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아마 미래에도 그러할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집단적인 행위가 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는 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과정 중에 생기는 잘못은 그것대로 성토하되, 그 일이 생긴 원인을 규명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