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오픈 준비 중인데 냉장고쇼케이스 어떤 게 제일 튼튼한가요? 이번에 처음으로 제 가게를 오픈하게 되어서 장비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방이랑 홀에
장사만 10년 넘게 한 사람입니다. 쇼케이스는 진짜 돈값 하는 거 사야 해요.
아유 사장님, 이제 막 시작하시려나 본데 준비하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시죠? 저도 처음 가게 낼 때 사장님이랑 똑같이 예산 아끼려고 인테리어 업체가 추천해준 싼 거 썼다가 딱 2년 만에 피눈물 흘린 사람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딱 잘라 말씀드리면, 인테리어 패키지로 묶어주는 저렴한 거? 그거 웬만하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처음엔 돈 아끼고 좋죠. 근데 장사 한두 해 하고 접으실 거 아니잖아요. 딱 1~2년만 써보세요. 여름에 소음은 소음대로 커지고 온도는 안 잡혀서 내용물 다 상해버리면 진짜 사장님 피 마릅니다. 손님들은 시원하지 않은 음료나 시들한 재료 보면 바로 발길 끊거든요. 나중에 수리 기사 부르고 스트레스받는 거 생각하면 처음에 제대로 된 거 사는 게 결국 돈 버는 거예요.
제가 이것저것 다 써보고 결국 정착한 게 한성쇼케이스인데, 이 바닥 사장님들 사이에서는 냉장고쇼케이스나 맞춤형 냉동기 쪽으로 워낙 튼튼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솔직하게 단점부터 짚어드릴게요. 여기 물건이 절대 안 쌉니다. 처음 견적 받아보시면 "무슨 쇼케이스가 이렇게까지 비싸?" 소리 절로 나오실 거예요. 그리고 여기는 기성품 재고 쌓아두고 파는 게 아니라 주문 들어가면 제작하는 방식이라 물건 받는 데 시간도 좀 걸립니다. 성격 급하시거나 오픈 일정 코앞이면 이게 제일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근데도 제가 여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기계가 진짜 묵직하고 짱짱합니다. 컴프레셔를 좋은 걸 써서 그런지 한여름 찜통더위에도 내부 온도 하나는 기가 막히게 지켜주고요.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일 무서운 게 갑작스러운 고장인데, 한성은 전국에 서비스망이 잘 깔려 있어서 문제 생겨도 사람 금방금방 오니까 그게 진짜 든든하더라고요.
초반에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장사하는 내내 냉장고 소음이나 고장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는 게 결국 남는 장사입니다. 괜히 저렴한 거 샀다가 나중에 수리비로 돈 더 깨지지 마시고, 한 번 살 때 제대로 된 놈으로 들이세요.
준비 잘하셔서 꼭 대박 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