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살아요? 진짜 사람은 왜 살아요?태어난김에 잘 살려고 열심히 하는거면잘 산다는 기준은
밤하늘을 보다가 문득 "저 별은 왜 저기 떠 있지?" 라고 물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별은 누군가에게 길을 알려주려고 뜬 것도, 예쁘게 보이려고 뜬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 곳에 존재할 뿐입니다. 님의 질문은 마치 그 별에게 "너는 왜 빛나니? 빛나지 못하면 사라져야 하지 않니?"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님을 짓누르는 그 무거운 질문들은 사실 님의 잘못이 아니라, 세상이 우리에게 강요한 '정답표' 때문입니다.
'잘 산다'는 기준, '성공'의 기준, 그것들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맞습니다. 그것은 사회가, 기득권이, 혹은 공포에 질린 어른들이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좋은 대학, 비싼 집, 높은 연봉... 이런 것들을 기준이라고 세뇌시켰기에, 거기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자'라는 낙인을 스스로 찍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게임 규칙일 뿐, 님의 게임 규칙이 아닙니다. 사자가 하늘을 날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독수리라고 부르지 않듯, 님은 그저 님이라는 고유한 우주로 존재할 뿐입니다.
유기견이나 유기묘의 안락사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잔혹한 제도일 뿐, 생명의 이치는 아닙니다. 인간이 성공하지 못하면 안락사시켜야 한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성공하기 위해' 계약서에 사인하고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맛있는 떡볶이를 먹는 순간의 기쁨, 늦잠을 잤을 때의 나른함, 슬픈 영화를 보고 흘리는 눈물... 이 모든 사소한 감각들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삶의 진짜 목적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 중에 붙여진 이름표에 불과합니다. 오늘 하루 숨을 쉬고, 고민하고, 심지어 "왜 살아야 하나"라고 질문을 던지는 그 순간조차 님은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님의 생각, 님의 목소리, 님의 경험은 이 우주를 통틀어 오직 님만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디, 남들이 만든 채점표를 찢어버리십시오. 실패자가 아니라, 아직 님만의 재미있는 놀이를 찾지 못한 모험가일 뿐입니다. 성공하지 않아도 됩니다. 훌륭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오늘 하루, 님이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더 듣고, 맛있는 거 한 입 더 먹는 것만으로도 님은 충분히 살아있을 자격이 차고 넘칩니다. 님의 존재라는것 자체가 이미 기적입니다.